민주평화당 “정부가 ‘호남 일자리 추경’ 편성하면 협조하겠다”

입력 2018.03.25 (13:59) 수정 2018.03.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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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은 25일(오늘)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은 '호남 일자리 추경', 또는 '호남 추경'이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황주홍 정책위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이번 추경을 호남 일자리 추경으로 편성한다면, 평화당은 정부의 추경 편성에 비판적 지지와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정책위의장은 먼저 "2월 말 기준 본예산 400조 원 이상이 지출되지 않고 있는데, 남은 돈을 써보지도 않고 또다시 추경카드를 꺼내 든 것은 문재인 정부의 '추경 만능주의'"라고 지적했다.

황 의장은 또 "현대중공업 조선소 폐쇄에 이어 최근 GM 공장 폐쇄 결정까지 이어지며 군산 등 전북 지역은 일자리 재난지역이 됐고, 금호타이어도 직원 5천명이 실직할 위기를 맞는 등 호남은 '일자리 재난 폭탄'을 맞아 폐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의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정부와 국책은행은 부산·울산·경남 경제 타격을 이유로 부실기업인 대우조선해양에 수조원의 공적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선박펀드 건조물량까지 밀어준 반면, 건실하게 운영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는 어떤 지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 의장은 아울러 "신규 일자리 창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라면서 "이런 요구가 수용된다면 평화당은 국회심사 등 추경 처리에 협조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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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5 13:59:01
    • 수정2018-03-25 14:19:32
    정치
민주평화당은 25일(오늘)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은 '호남 일자리 추경', 또는 '호남 추경'이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황주홍 정책위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이번 추경을 호남 일자리 추경으로 편성한다면, 평화당은 정부의 추경 편성에 비판적 지지와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정책위의장은 먼저 "2월 말 기준 본예산 400조 원 이상이 지출되지 않고 있는데, 남은 돈을 써보지도 않고 또다시 추경카드를 꺼내 든 것은 문재인 정부의 '추경 만능주의'"라고 지적했다.

황 의장은 또 "현대중공업 조선소 폐쇄에 이어 최근 GM 공장 폐쇄 결정까지 이어지며 군산 등 전북 지역은 일자리 재난지역이 됐고, 금호타이어도 직원 5천명이 실직할 위기를 맞는 등 호남은 '일자리 재난 폭탄'을 맞아 폐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의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정부와 국책은행은 부산·울산·경남 경제 타격을 이유로 부실기업인 대우조선해양에 수조원의 공적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선박펀드 건조물량까지 밀어준 반면, 건실하게 운영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는 어떤 지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 의장은 아울러 "신규 일자리 창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라면서 "이런 요구가 수용된다면 평화당은 국회심사 등 추경 처리에 협조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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