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철회…공적활동 접고 자숙”

[연관기사] ‘호텔 카드 내역’ 나온 정봉주 “기억 잘못 확인, 고소 취하”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했다.

정 전 의원은 28일(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공적 활동을 접고, 자숙하고 또 자숙하면서 자연인 정봉주로 돌아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10년 통한의 겨울을 뚫고 찾아온 짧은 봄날이었지만,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성추행 날짜로 지목된 지난 2011년 12월 23일 성추행이 일어났다는 호텔에서 자신이 결제한 내역을 확인했다면서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했다.

정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전히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이 사건(성추행 의혹)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면서 "하지만, (결제 내역을) 제 눈으로 확인한 이상 모두 변명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