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늘지만 ‘수명’은 짧아져

입력 2018.03.29 (11:39) 수정 2018.03.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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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매장과 브랜드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브랜드 수명은 단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가맹점과 직영점을 더한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2015년 22만 3천627개, 2016년 23만 4천305개, 지난해 24만 5천428개로 2년 새 2만 천801개가 늘었다. 브랜드 수도 2015년 4천828개에서 2016년 5천227개, 2017년 5천708개로 해마다 늘고 있다.

반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수명을 의미하는 평균 영업 기간은 2015년 9년 11개월에서 2016년 9년, 지난해 7년 11개월로 2015년과 비교해 2년 가까이 줄었다.

최근에는 맥도날드나 버거킹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가 서울 시내 주요 상권에서 매장을 철수하고 있다. 이들 가맹점은 대체로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기존 매장의 임대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모든 업종은 도입-성장-성숙-쇠퇴의 순환을 겪게 마련인데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과 업체 간 경쟁 심화로 평균 수명주기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라며 "여기에 급격한 임대료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 요인들이 더해져 생존을 위한 셈법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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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늘지만 ‘수명’은 짧아져
    • 입력 2018-03-29 11:39:01
    • 수정2018-03-29 13:01:25
    경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매장과 브랜드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브랜드 수명은 단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가맹점과 직영점을 더한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2015년 22만 3천627개, 2016년 23만 4천305개, 지난해 24만 5천428개로 2년 새 2만 천801개가 늘었다. 브랜드 수도 2015년 4천828개에서 2016년 5천227개, 2017년 5천708개로 해마다 늘고 있다.

반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수명을 의미하는 평균 영업 기간은 2015년 9년 11개월에서 2016년 9년, 지난해 7년 11개월로 2015년과 비교해 2년 가까이 줄었다.

최근에는 맥도날드나 버거킹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가 서울 시내 주요 상권에서 매장을 철수하고 있다. 이들 가맹점은 대체로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기존 매장의 임대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모든 업종은 도입-성장-성숙-쇠퇴의 순환을 겪게 마련인데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과 업체 간 경쟁 심화로 평균 수명주기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라며 "여기에 급격한 임대료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 요인들이 더해져 생존을 위한 셈법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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