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악플에 고통 호소한 하리수 “못난 생각해 죄송”

입력 2018.03.31 (16: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던 방송인 하리수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리수는 31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께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며 "응원메시지 보내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리수는 이어 "잠시나마 못난 생각한 점 죄송하다"며 "더욱 열심히, 좋은 일 많이 하고 멋진 모습으로 살아가겠다. 여러분은 제게 와준 선물이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고맙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지난 29일 같은 공간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로 인해 더럽다는 말을 듣고, 날 사랑한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손가락질당하고, 하던 일이 엉망이 된다면...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뭘까.. 내 존재 자체가 잘못인 거겠지. 나 스스로 나에게 드는 모멸감과 슬픔. 이제 그만할까 봐. 그만 좀 쉴까"라는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리수는 이튿날 또다시 심경 글을 남겼다. 하리수는 "너무 울었더니 앞이 잘 안 보이고 코가 막혀서 숨이 잘 안 쉬어진다"며 "얼굴이 참 못났다. 슬퍼 보인다. 더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적었다.

하리수가 고통을 호소하는 글을 잇달아 올리자 누리꾼들은 "그동안 누구보다도 잘 해왔어요. 힘내세요", "의미 없는 악플에 힘들어하지 마시길", "멋있고 용기 있는 사람. 기운 내세요", "나쁜 말들에 신경 쓰지 마세요. 무너지면 안 돼요.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로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하리수는 지난해 3월 미키정과 결혼 10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혼 사실이 보도된 이후 극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 등을 중심으로 하리수의 이혼을 둘러싼 악성 루머글이 유포됐다.

이와 관련해 하리수는 지난 1월 일베에 게시된 글을 캡처한 뒤 "본인들이 쓴 글에 대한 인격모독과 명예훼손, 정신적인 피해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며 "일베뿐 아니라 비아냥거리고 웃고 즐긴 인격살인자들, 설마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하지 말고 기다려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스타] 악플에 고통 호소한 하리수 “못난 생각해 죄송”
    • 입력 2018-03-31 16:45:55
    K-STAR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던 방송인 하리수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리수는 31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께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며 "응원메시지 보내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리수는 이어 "잠시나마 못난 생각한 점 죄송하다"며 "더욱 열심히, 좋은 일 많이 하고 멋진 모습으로 살아가겠다. 여러분은 제게 와준 선물이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고맙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지난 29일 같은 공간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로 인해 더럽다는 말을 듣고, 날 사랑한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손가락질당하고, 하던 일이 엉망이 된다면...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뭘까.. 내 존재 자체가 잘못인 거겠지. 나 스스로 나에게 드는 모멸감과 슬픔. 이제 그만할까 봐. 그만 좀 쉴까"라는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리수는 이튿날 또다시 심경 글을 남겼다. 하리수는 "너무 울었더니 앞이 잘 안 보이고 코가 막혀서 숨이 잘 안 쉬어진다"며 "얼굴이 참 못났다. 슬퍼 보인다. 더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적었다.

하리수가 고통을 호소하는 글을 잇달아 올리자 누리꾼들은 "그동안 누구보다도 잘 해왔어요. 힘내세요", "의미 없는 악플에 힘들어하지 마시길", "멋있고 용기 있는 사람. 기운 내세요", "나쁜 말들에 신경 쓰지 마세요. 무너지면 안 돼요.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로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하리수는 지난해 3월 미키정과 결혼 10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혼 사실이 보도된 이후 극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 등을 중심으로 하리수의 이혼을 둘러싼 악성 루머글이 유포됐다.

이와 관련해 하리수는 지난 1월 일베에 게시된 글을 캡처한 뒤 "본인들이 쓴 글에 대한 인격모독과 명예훼손, 정신적인 피해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며 "일베뿐 아니라 비아냥거리고 웃고 즐긴 인격살인자들, 설마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하지 말고 기다려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