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궁1호 추락 시점 2시간 빨라져…“내일 오전 5시 12분~오후 1시 12분”

입력 2018.04.01 (10:15) 수정 2018.04.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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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예상 추락 시점을 오늘(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4월 2일 오전 9시 12분, 오차범위 ±4시간'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예상 추락 시점은 2일 오전 5시 12분부터 오후 1시 12분 사이로 예상된다. 이는 1일 오전 9시 발표 때보다 예상 추락 시점이 2시간 정도 빨라진 시점이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대기 환경 밀도와 습도 등 변수가 많아 추락 예상 시점은 계속 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톈궁 1호의 고도는 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55km였다. 24시간 전인 3월 31일 오후 4시의 고도 174km보다 19km 더 떨어졌다.

추락 예상 위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태평양, 남대서양 등 매우 넓은 영역이 들어가 있다. 우리나라가 최종 추락 범위에 포함될 수 있는 지 여부는 추락 2시간여 전에야 예측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톈궁 1호가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잔해물이 지구로 떨어져서 피해를 줄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과기정통부는 '톈궁 1호'가 만약 최종적으로 우리나라 인근 상공에서 추락할 때에는 추락 예상 시각 전후로 외출 및 외부활동을 삼가고 방송 매체 등 뉴스를 주시하라고 당부했다. 또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을 삼가고 소방서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톈궁 1호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락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 톈궁 1호의 세부 추락 현황은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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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01 10:15:01
    • 수정2018-04-02 07: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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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예상 추락 시점을 오늘(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4월 2일 오전 9시 12분, 오차범위 ±4시간'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예상 추락 시점은 2일 오전 5시 12분부터 오후 1시 12분 사이로 예상된다. 이는 1일 오전 9시 발표 때보다 예상 추락 시점이 2시간 정도 빨라진 시점이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대기 환경 밀도와 습도 등 변수가 많아 추락 예상 시점은 계속 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톈궁 1호의 고도는 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55km였다. 24시간 전인 3월 31일 오후 4시의 고도 174km보다 19km 더 떨어졌다.

추락 예상 위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태평양, 남대서양 등 매우 넓은 영역이 들어가 있다. 우리나라가 최종 추락 범위에 포함될 수 있는 지 여부는 추락 2시간여 전에야 예측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톈궁 1호가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잔해물이 지구로 떨어져서 피해를 줄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과기정통부는 '톈궁 1호'가 만약 최종적으로 우리나라 인근 상공에서 추락할 때에는 추락 예상 시각 전후로 외출 및 외부활동을 삼가고 방송 매체 등 뉴스를 주시하라고 당부했다. 또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을 삼가고 소방서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톈궁 1호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락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 톈궁 1호의 세부 추락 현황은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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