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궁 1호’ 추락 속도 빨라져…“인명 피해 확률 1조 분의 1”

입력 2018.04.01 (21:06) 수정 2018.04.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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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우주 정거장 톈궁 1호가 내일(2일) 새벽 5시에서 오후 1시 사이 지구 지표면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확히 몇시 몇분 어느 지점에 떨어질지는 아직 알수가 없습니다만 사람이 사는 곳에 떨어질 확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톈궁 1호의 추락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후 4시 기준 고도는 155km로 이전 24시간 동안 19km가 낮아졌습니다.

톈궁은 대기 중간권인 고도 80km에 진입하면 수 분 안에 불타 파편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시점은 내일(2일) 오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천문연구원은 톈궁 1호가 내일(2일) 오전 9시 12분 전후 4시간 내에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시간대 예상 궤도를 보면 태평양과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와 남대서양이 추락 위험 범위에 포함돼 있습니다.

정확한 추락 위치는 추락이 임박했을 때야 예측이 가능합니다.

[조중현/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장 : "(추락) 2시간 전에야 우리나라가 정말 위험한지,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인지를 명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톈궁이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에 떨어질 가능성은 매우 작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명 피해로 이어질 확률은 1조 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게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설명입니다.

만약 한반도에 추락이 예상될 경우 튼튼한 건물 내로 대피하고, 잔해물을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말고 소방 당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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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톈궁 1호’ 추락 속도 빨라져…“인명 피해 확률 1조 분의 1”
    • 입력 2018-04-01 21:07:23
    • 수정2018-04-02 09: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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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우주 정거장 톈궁 1호가 내일(2일) 새벽 5시에서 오후 1시 사이 지구 지표면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확히 몇시 몇분 어느 지점에 떨어질지는 아직 알수가 없습니다만 사람이 사는 곳에 떨어질 확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톈궁 1호의 추락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후 4시 기준 고도는 155km로 이전 24시간 동안 19km가 낮아졌습니다. 톈궁은 대기 중간권인 고도 80km에 진입하면 수 분 안에 불타 파편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시점은 내일(2일) 오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천문연구원은 톈궁 1호가 내일(2일) 오전 9시 12분 전후 4시간 내에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시간대 예상 궤도를 보면 태평양과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와 남대서양이 추락 위험 범위에 포함돼 있습니다. 정확한 추락 위치는 추락이 임박했을 때야 예측이 가능합니다. [조중현/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장 : "(추락) 2시간 전에야 우리나라가 정말 위험한지,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인지를 명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톈궁이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에 떨어질 가능성은 매우 작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명 피해로 이어질 확률은 1조 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게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설명입니다. 만약 한반도에 추락이 예상될 경우 튼튼한 건물 내로 대피하고, 잔해물을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말고 소방 당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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