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부부 관람…靑 “남북 화해 진전”

입력 2018.04.02 (22:51) 수정 2018.04.02 (23: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에서 남측 공연을 직접 관람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공연 참석이 남북 화해와 대화를 진전시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첫 소식,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2층 특별 관람석에 나오십니다."]

북한 관객들이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고,김정은 위원장이 2층 귀빈석에 입장합니다.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남북 합동공연 때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단독공연장에 나타난 겁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평양에서 남측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 위원장은 2시간 여의 공연 도중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기도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 옆에 앉았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김 위원장이 노랫말에 대해 물어보는 등 공연곡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선희/가수 : "봄이 정말로 와서 더 많은 교류와 그리고 더 좋은 미래를 향해서 우리가 함께 갔으면 합니다."]

김 위원장은 공연이 끝난 뒤 출연진과 일일이 악수하고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참석에 대해 "남북 화해와 대화를 진전시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어제 북측이 우리 기자단 대부분의 공연 취재를 막은 것에 대해 정부는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김영철 부위원장이 오늘 이례적으로 기자단을 찾아와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직접 사과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부부 관람…靑 “남북 화해 진전”
    • 입력 2018-04-02 22:53:06
    • 수정2018-04-02 23:31:30
    뉴스라인 W
[앵커]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에서 남측 공연을 직접 관람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공연 참석이 남북 화해와 대화를 진전시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첫 소식,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2층 특별 관람석에 나오십니다."]

북한 관객들이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고,김정은 위원장이 2층 귀빈석에 입장합니다.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남북 합동공연 때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단독공연장에 나타난 겁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평양에서 남측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 위원장은 2시간 여의 공연 도중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기도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 옆에 앉았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김 위원장이 노랫말에 대해 물어보는 등 공연곡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선희/가수 : "봄이 정말로 와서 더 많은 교류와 그리고 더 좋은 미래를 향해서 우리가 함께 갔으면 합니다."]

김 위원장은 공연이 끝난 뒤 출연진과 일일이 악수하고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참석에 대해 "남북 화해와 대화를 진전시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어제 북측이 우리 기자단 대부분의 공연 취재를 막은 것에 대해 정부는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김영철 부위원장이 오늘 이례적으로 기자단을 찾아와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직접 사과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