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실검 1위, 어른의 마음까지 훔친 17세 이병재의 ‘탓’

입력 2018.04.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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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 참가자 이병재(17)의 무대가 6일 밤부터 오늘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에서는 참가자 이병재를 비롯해 김하온, 조원우 등이 출연해 준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이병재는 자작 랩 '탓'(작곡·편곡 : 보이콜드)으로 무대를 꾸몄는데 메시지 있는 가사와 짙은 호소력으로 관객을 압도하며 2위에 올랐다. 심사위원 래퍼 산이는 "레전드"라고 평가했으며 치타는 "여기서 탑", 딥플로우는 "듣는 내내 감정을 자극했다. 계속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평가했다.

엠넷 화면 캡처엠넷 화면 캡처

이병재의 무대가 오늘까지 실시간 검색어 1, 2위에 오르며 화제가 된 건 '탓'의 무대가 프로그램의 주 시청자인 10대를 넘어 여러 세대의 인정과 공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선 이병재는 랩 수준과 무대 매너 등 어느 면으로 보나 프로의 실력을 보이며 아마추어 이미지가 강한 '고등래퍼'에 대한 편견을 깨뜨렸다. 프로그램 심사위원들과 누리꾼들은 이병재가 나이 제한이 없는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준결승 진출자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탓’ 가사의 일부 ‘탓’ 가사의 일부

무엇보다 이병재는 공감 가는 가사와 호소력으로 여러 연령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탓'은 자신이 겪는 어려움과 사회 병폐를 자신의 탓이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삶의 어려움이 사회의 탓인지 개인의 탓인지 혼란스러워하는 많은 현대인의 공감을 자아냈다.


'탓'의 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꾸밈없는 이병재만의 가사와 감정 전달로 얻어지는 몰입감이 미쳤다", "이게 힙합, 랩의 본질이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의 무대를 본 어른들 또한 "우리가 사회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담아내고 있는 고등학생들", "이렇게 어린 친구들에게 위로받을 줄이야", "고등학생 맞음?", "요즘 고등학생들 뭘 먹어서 이렇게 세련되고 가사를 시처럼 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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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07 15: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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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 참가자 이병재(17)의 무대가 6일 밤부터 오늘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에서는 참가자 이병재를 비롯해 김하온, 조원우 등이 출연해 준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이병재는 자작 랩 '탓'(작곡·편곡 : 보이콜드)으로 무대를 꾸몄는데 메시지 있는 가사와 짙은 호소력으로 관객을 압도하며 2위에 올랐다. 심사위원 래퍼 산이는 "레전드"라고 평가했으며 치타는 "여기서 탑", 딥플로우는 "듣는 내내 감정을 자극했다. 계속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평가했다.

엠넷 화면 캡처
이병재의 무대가 오늘까지 실시간 검색어 1, 2위에 오르며 화제가 된 건 '탓'의 무대가 프로그램의 주 시청자인 10대를 넘어 여러 세대의 인정과 공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선 이병재는 랩 수준과 무대 매너 등 어느 면으로 보나 프로의 실력을 보이며 아마추어 이미지가 강한 '고등래퍼'에 대한 편견을 깨뜨렸다. 프로그램 심사위원들과 누리꾼들은 이병재가 나이 제한이 없는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준결승 진출자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탓’ 가사의 일부
무엇보다 이병재는 공감 가는 가사와 호소력으로 여러 연령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탓'은 자신이 겪는 어려움과 사회 병폐를 자신의 탓이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삶의 어려움이 사회의 탓인지 개인의 탓인지 혼란스러워하는 많은 현대인의 공감을 자아냈다.


'탓'의 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꾸밈없는 이병재만의 가사와 감정 전달로 얻어지는 몰입감이 미쳤다", "이게 힙합, 랩의 본질이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의 무대를 본 어른들 또한 "우리가 사회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담아내고 있는 고등학생들", "이렇게 어린 친구들에게 위로받을 줄이야", "고등학생 맞음?", "요즘 고등학생들 뭘 먹어서 이렇게 세련되고 가사를 시처럼 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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