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갓세븐 뱀뱀 SNS가 ‘검은색 동그라미’로 도배된 이유?

태국 출신으로 '제비뽑기'를 통해 입대가 결정되는 그룹 갓세븐 멤버 뱀뱀에게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뱀뱀은 입영 추첨을 위해 8일 인천공항을 통해 모국으로 출국했다.

우리나라처럼 징병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태국은 징병 대상인 21세 이상 남성 수가 군에서 필요한 인원보다 많아지자 지난 1954년부터 추첨제를 도입했다.

태국은 먼저 자원입대자를 받은 다음, 신체검사를 통과한 이들을 대상으로 제비뽑기를 진행해 모자라는 인원을 충족시킨다. 붉은색 표를 뽑으면 2년간 군 복무를 해야 하고, 검은색 표를 뽑으면 징집에서 제외된다.

이 때문에 뱀뱀의 팬들은 뱀뱀이 징집에서 면제될 수 있도록 검은색 표를 뽑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의 SNS를 검은색 동그라미 이모티콘으로 도배하고 있다.

출처: 뱀뱀 인스타그램

뱀뱀의 팬들은 또 트위터 등에 '#BlackCardforBamBam', '#BamBamBlackcard'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실시간으로 그의 입영 추첨 상황을 전하고 있고, "뱀뱀은 검은공 길만 걷자"는 댓글을 달며 그의 입대 면제를 바라고 있다.

뱀뱀과 같은 태국 출신 가수 2PM 닉쿤은 2009년 입영 추첨을 위해 모국을 찾았으나 자신의 순서가 오기 전 징집 인원이 충족돼 면제를 받았고, NCT 멤버 텐은 지난 1일 오른쪽 무릎 수술 이력으로 신체검사에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뱀뱀의 입영 추첨 결과는 9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K스타 강이향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