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전쟁 수단으로 위안화 평가절하 방안 검토 중”

입력 2018.04.09 (17:55) 수정 2018.04.09 (18: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수단으로 위안화를 점진적으로 평가절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고위 관리들은 위안화를 활용한 양면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중국은 위안화 등 통화를 미국과의 무역협상 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나타날 효과에 대해 검토하면서, 수출을 감소시키는 무역협상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를 절하하는 방안의 결과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다.

소식통들은 이러한 방안들을 검토한다는 것이 당장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전했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승인을 받아야 방안이 시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선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센 반발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때부터 중국이 의도적으로 자국 통화가치를 떨어뜨려 대미 무역흑자를 키웠다고 주장하며 보복조치를 공언해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무역전쟁 수단으로 위안화 평가절하 방안 검토 중”
    • 입력 2018-04-09 17:55:43
    • 수정2018-04-09 18:02:12
    국제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수단으로 위안화를 점진적으로 평가절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고위 관리들은 위안화를 활용한 양면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중국은 위안화 등 통화를 미국과의 무역협상 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나타날 효과에 대해 검토하면서, 수출을 감소시키는 무역협상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를 절하하는 방안의 결과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다.

소식통들은 이러한 방안들을 검토한다는 것이 당장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전했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승인을 받아야 방안이 시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선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센 반발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때부터 중국이 의도적으로 자국 통화가치를 떨어뜨려 대미 무역흑자를 키웠다고 주장하며 보복조치를 공언해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