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 클럽까지”…‘변칙 운영’ 게스트하우스 적발

입력 2018.04.09 (19:21) 수정 2018.04.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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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물 지하를 클럽처럼 꾸며놓고 음주파티를 연 게스트하우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편의점을 함께 운영하며 클럽에서 마실 수 있는 술을 판매하는 변칙 운영을 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젊은 남녀들이 요란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테이블 위에는 술병도 보입니다.

현란한 조명에 전문 클럽을 방불케하는 이곳은 게스트하우습니다.

[게스트하우스 관계자 : "포틀럭 파티라고 해서 게스트들이 음식 들고 와서 서로 나눠먹는 거 하는데 가끔씩 클럽 노래 틀어달라고 요청하면 틀어주는 거고..."]

이 게스트하우스는 2-30대를 겨냥해 SNS 등에 '클럽파티형 게스트하우스'라고 홍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업주는 전문 DJ까지 두고 투숙객들에게 5천 원씩 참가비도 받았습니다.

숙소에서는 술을 팔수 없는 법망을 피하기 위해 같은 건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며 클럽에서 마실 술도 판매했습니다.

[강희용/제주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장 : "편의점을 업주가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손님들로 하여금 그 편의점에서 술을 사오게 해서 경찰에서는 동일한 장소로 판단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은 업주인 중국인 46살 탕 모 씨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종업원들의 술 접대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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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에 클럽까지”…‘변칙 운영’ 게스트하우스 적발
    • 입력 2018-04-09 19:23:45
    • 수정2018-04-09 19:31:47
    뉴스 7
[앵커]

건물 지하를 클럽처럼 꾸며놓고 음주파티를 연 게스트하우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편의점을 함께 운영하며 클럽에서 마실 수 있는 술을 판매하는 변칙 운영을 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젊은 남녀들이 요란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테이블 위에는 술병도 보입니다.

현란한 조명에 전문 클럽을 방불케하는 이곳은 게스트하우습니다.

[게스트하우스 관계자 : "포틀럭 파티라고 해서 게스트들이 음식 들고 와서 서로 나눠먹는 거 하는데 가끔씩 클럽 노래 틀어달라고 요청하면 틀어주는 거고..."]

이 게스트하우스는 2-30대를 겨냥해 SNS 등에 '클럽파티형 게스트하우스'라고 홍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업주는 전문 DJ까지 두고 투숙객들에게 5천 원씩 참가비도 받았습니다.

숙소에서는 술을 팔수 없는 법망을 피하기 위해 같은 건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며 클럽에서 마실 술도 판매했습니다.

[강희용/제주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장 : "편의점을 업주가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손님들로 하여금 그 편의점에서 술을 사오게 해서 경찰에서는 동일한 장소로 판단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은 업주인 중국인 46살 탕 모 씨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종업원들의 술 접대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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