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동행 비서는 인턴”…야권 “지명철회” 맹공

입력 2018.04.09 (21:19) 수정 2018.04.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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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외출장과 관련해 논란이 뜨겁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김 원장이 출장에 동행한 여비서가 인턴 신분이었다며, 이후 승진에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임명 철회를 촉구했고, 정의당도 부정적인 기류를 드러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명을 반박했습니다.

지난 2015년 해외출장 당시 담당 업무를 하는 정책비서가 수행한 것이라는 김 원장의 설명과 달리 해당 비서는 인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인턴은 엄연한 교육생입니다. 정책 업무 보좌는 일반적으로 보좌관급 비서관급이 수행한다."]

특히 한국당은 이 인턴이 해외출장 수행 이후 9급 비서로 국회 사무처에 등록됐고, 이어 6개월여 만에 7급으로 승진됐다면서 추가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만큼 당장 김 원장을 해임하고 검찰 수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관행이라고 비호한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관행이라는 건)국회의원 전체를 모독하는 발언입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형사 고발할 뿐 아니라 이 사람 해임되고 사법 처리 받을 때까지..."]

민주평화당도 김 원장의 외유가 관행이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를 가져다 쓴 것도 관행이라면서 적폐 청산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도 뚜렷이 드러나는 흠결을 안고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지 의문이라며 부정적인 기류를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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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식 동행 비서는 인턴”…야권 “지명철회” 맹공
    • 입력 2018-04-09 21:21:18
    • 수정2018-04-10 08: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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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외출장과 관련해 논란이 뜨겁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김 원장이 출장에 동행한 여비서가 인턴 신분이었다며, 이후 승진에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임명 철회를 촉구했고, 정의당도 부정적인 기류를 드러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명을 반박했습니다.

지난 2015년 해외출장 당시 담당 업무를 하는 정책비서가 수행한 것이라는 김 원장의 설명과 달리 해당 비서는 인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인턴은 엄연한 교육생입니다. 정책 업무 보좌는 일반적으로 보좌관급 비서관급이 수행한다."]

특히 한국당은 이 인턴이 해외출장 수행 이후 9급 비서로 국회 사무처에 등록됐고, 이어 6개월여 만에 7급으로 승진됐다면서 추가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만큼 당장 김 원장을 해임하고 검찰 수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관행이라고 비호한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관행이라는 건)국회의원 전체를 모독하는 발언입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형사 고발할 뿐 아니라 이 사람 해임되고 사법 처리 받을 때까지..."]

민주평화당도 김 원장의 외유가 관행이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를 가져다 쓴 것도 관행이라면서 적폐 청산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도 뚜렷이 드러나는 흠결을 안고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지 의문이라며 부정적인 기류를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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