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조용필이 평양 공연 당시 몸 상태가 안 좋았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조용필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조용필은 최근 다녀온 평양 공연을 떠올리며 "자책을 많이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 평양 공연 ‘봄이 온다’에서 열창 중인 조용필
앞서 조용필은 지난 1일과 3일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무대에 올라 '그 겨울의 찻집', '모나리자' 등 5곡을 열창했다. 조용필은 당시 후두염에 걸린 상태로 목에 염증이 올라와 고열과 통증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가왕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조용필은 당시를 회상하며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 의료진이 함께했지만, 몸이 좋지 않아 잘 먹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악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표현이 맞겠다. 무대에 나가는 자체가 어지러웠다"고 덧붙였다.
조용필은 또 몸 상태가 안 좋아 옥류관에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옥류관에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못 갔다"며 "다들 가는데 호텔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다"고 웃었다.
백지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옥류관 평양냉면
우리 예술단은 평양에서 단독 공연을 마친 다음 날인 2일 평양의 옥류관을 찾았다. 당시 가수 백지영은 취재진을 향해 "이 냉면도 공연만큼 중요하게 생각했거든요. 기대 이상이에요"라며 냉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13년 만에 다시 찾은 평양은?
조용필은 지난 2005년 8월 23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조용필 평양 2005'를 열어 기립 박수를 받은 바 있다. 13년 만에 다시 찾은 평양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는 "2005년에 다녀와서 간다는 것 자체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다"며 "그때는 호텔에서 공연장밖에 못 다녔는데, 이번에 가보니 많이 달라져 있었다. 안내원도 그때 그분이 또 와서 굉장히 반가웠고 편안한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측 객석의 반응을 묻자 "평양과 우리의 음악은 많이 다르다. 우리 음악을 쉽게 받아들일까, 어떻게 생각할까 굉장히 궁금했다"고 말하며 "그 사람들의 속은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라는 건 경험이 중요하지 않나. 경험을 통해 조금씩 바뀌는 거니까 우리 음악을 들려준 이번 기회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조용필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조용필은 최근 다녀온 평양 공연을 떠올리며 "자책을 많이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조용필은 지난 1일과 3일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무대에 올라 '그 겨울의 찻집', '모나리자' 등 5곡을 열창했다. 조용필은 당시 후두염에 걸린 상태로 목에 염증이 올라와 고열과 통증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가왕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조용필은 당시를 회상하며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 의료진이 함께했지만, 몸이 좋지 않아 잘 먹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악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표현이 맞겠다. 무대에 나가는 자체가 어지러웠다"고 덧붙였다.
조용필은 또 몸 상태가 안 좋아 옥류관에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옥류관에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못 갔다"며 "다들 가는데 호텔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다"고 웃었다.

우리 예술단은 평양에서 단독 공연을 마친 다음 날인 2일 평양의 옥류관을 찾았다. 당시 가수 백지영은 취재진을 향해 "이 냉면도 공연만큼 중요하게 생각했거든요. 기대 이상이에요"라며 냉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13년 만에 다시 찾은 평양은?
조용필은 지난 2005년 8월 23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조용필 평양 2005'를 열어 기립 박수를 받은 바 있다. 13년 만에 다시 찾은 평양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는 "2005년에 다녀와서 간다는 것 자체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다"며 "그때는 호텔에서 공연장밖에 못 다녔는데, 이번에 가보니 많이 달라져 있었다. 안내원도 그때 그분이 또 와서 굉장히 반가웠고 편안한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측 객석의 반응을 묻자 "평양과 우리의 음악은 많이 다르다. 우리 음악을 쉽게 받아들일까, 어떻게 생각할까 굉장히 궁금했다"고 말하며 "그 사람들의 속은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라는 건 경험이 중요하지 않나. 경험을 통해 조금씩 바뀌는 거니까 우리 음악을 들려준 이번 기회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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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스타] 조용필 “최악 상태서 최선, 옥류관 못 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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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11 17:37:05

가수 조용필이 평양 공연 당시 몸 상태가 안 좋았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조용필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조용필은 최근 다녀온 평양 공연을 떠올리며 "자책을 많이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조용필은 지난 1일과 3일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무대에 올라 '그 겨울의 찻집', '모나리자' 등 5곡을 열창했다. 조용필은 당시 후두염에 걸린 상태로 목에 염증이 올라와 고열과 통증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가왕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조용필은 당시를 회상하며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 의료진이 함께했지만, 몸이 좋지 않아 잘 먹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악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표현이 맞겠다. 무대에 나가는 자체가 어지러웠다"고 덧붙였다.
조용필은 또 몸 상태가 안 좋아 옥류관에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옥류관에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못 갔다"며 "다들 가는데 호텔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다"고 웃었다.

우리 예술단은 평양에서 단독 공연을 마친 다음 날인 2일 평양의 옥류관을 찾았다. 당시 가수 백지영은 취재진을 향해 "이 냉면도 공연만큼 중요하게 생각했거든요. 기대 이상이에요"라며 냉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13년 만에 다시 찾은 평양은?
조용필은 지난 2005년 8월 23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조용필 평양 2005'를 열어 기립 박수를 받은 바 있다. 13년 만에 다시 찾은 평양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는 "2005년에 다녀와서 간다는 것 자체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다"며 "그때는 호텔에서 공연장밖에 못 다녔는데, 이번에 가보니 많이 달라져 있었다. 안내원도 그때 그분이 또 와서 굉장히 반가웠고 편안한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측 객석의 반응을 묻자 "평양과 우리의 음악은 많이 다르다. 우리 음악을 쉽게 받아들일까, 어떻게 생각할까 굉장히 궁금했다"고 말하며 "그 사람들의 속은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라는 건 경험이 중요하지 않나. 경험을 통해 조금씩 바뀌는 거니까 우리 음악을 들려준 이번 기회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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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조용필은 최근 다녀온 평양 공연을 떠올리며 "자책을 많이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조용필은 지난 1일과 3일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무대에 올라 '그 겨울의 찻집', '모나리자' 등 5곡을 열창했다. 조용필은 당시 후두염에 걸린 상태로 목에 염증이 올라와 고열과 통증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가왕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조용필은 당시를 회상하며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 의료진이 함께했지만, 몸이 좋지 않아 잘 먹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악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표현이 맞겠다. 무대에 나가는 자체가 어지러웠다"고 덧붙였다.
조용필은 또 몸 상태가 안 좋아 옥류관에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옥류관에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못 갔다"며 "다들 가는데 호텔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다"고 웃었다.

우리 예술단은 평양에서 단독 공연을 마친 다음 날인 2일 평양의 옥류관을 찾았다. 당시 가수 백지영은 취재진을 향해 "이 냉면도 공연만큼 중요하게 생각했거든요. 기대 이상이에요"라며 냉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13년 만에 다시 찾은 평양은?
조용필은 지난 2005년 8월 23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조용필 평양 2005'를 열어 기립 박수를 받은 바 있다. 13년 만에 다시 찾은 평양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는 "2005년에 다녀와서 간다는 것 자체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다"며 "그때는 호텔에서 공연장밖에 못 다녔는데, 이번에 가보니 많이 달라져 있었다. 안내원도 그때 그분이 또 와서 굉장히 반가웠고 편안한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측 객석의 반응을 묻자 "평양과 우리의 음악은 많이 다르다. 우리 음악을 쉽게 받아들일까, 어떻게 생각할까 굉장히 궁금했다"고 말하며 "그 사람들의 속은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라는 건 경험이 중요하지 않나. 경험을 통해 조금씩 바뀌는 거니까 우리 음악을 들려준 이번 기회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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