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작은 실핀의 강한 능력…‘만능 아이템’ 실핀

입력 2018.04.12 (08:38) 수정 2018.04.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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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오늘은 머리핀 얘기를 해봅니다.

크기와 종류 정말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길고 가느다란 검정색 실핀은 예쁘지도, 또 화려하지도 않아서 꾸미는 데는 잘 쓰지 않는데요.

주로 여성의 올림머리에 머리카락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거나, 지저분하게 삐져나온 머리카락 고정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게만 쓰기에는 실핀, 너무 아깝다고 합니다.

정지주 기자, 실핀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서요?

[기자]

과자 먹다 남겼을 때 봉투를 살짝 집어 주면 나름대로 공기 안 들어가서 좋더라고요.

급하게 소맷단 접을 때도 썼는데 안 흘러내려서 좋고요.

이런 용도로도 쓸 수 있지만, 요즘 실핀은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모나 엑스 모양으로 꽂으면 포인트 줄 수 있고요,

매니큐어로 색칠하면 의외로 예쁜 패션 아이템이 됩니다.

메이크업할 때, 아이라인 그리기 참 힘든데요,

실핀 쓰면 전문가 뺨치는 결과물 나옵니다.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데요.

실핀의 숨겨진 매력, 지금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실처럼 가느다랗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 실핀입니다.

35년 역사의 실핀 생산 공장은 오늘도 바쁘게 돌아갑니다.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찾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기계에서 8시간 동안 5만 개가 생산됩니다.

[김종윤/실핀 제조업체 운영 : "한 달에 5~6톤씩 생산했는데 1987년도나 1988년도까지 그렇게 생산했어요. 스프레이나 왁스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지금은 한 달에 1톤 생산하고 있어요."]

실핀은 바늘과 같은 재질의 철사로 만들어집니다.

긴 철사를 기계 넣어 일정 길이로 절단합니다.

압력을 받아 구부려지고, 코팅까지 끝나면 0.5그램짜리 실핀이 됩니다.

주로 머리 고정용으로 썼지만 요즘은 장식용으로 거듭났습니다.

조금만 색다르게 꽂으면, 여느 액세서리 부럽지 않습니다.

[유빈/헤어 디자이너 : "실핀을 이용하여 값비싼 액세서리 못지않게 반묶음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양쪽 옆머리를 조금씩 나눠 주고요.

나머지 뒷머리는 실핀 꽂을 때 불편하지 않게 느슨하게 묶어둡니다.

이제, 나눠둔 옆머리 한쪽을 뒤로 넘깁니다.

가운데에 자리 잡고, 실핀을 사선으로 슥 꽂아줍니다.

잘 풀리지 않게, 하나 더 꽂아 고정시켜주는데요.

반대쪽 옆머리도 뒤로 넘겨, 역시 같은 방법으로 실핀 두 개 꽂아줍니다.

은색의 실핀 꽂으니 더 포인트 되죠.

마지막으로 아랫부분에 실핀을 가로로 꽂아주면, 세모 모양 완성되는데요.

실핀으로 단단히 고정된 반묶음 머립니다.

깔끔하고 청순하면서 멋스럽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이 머리 스타일 많이 하죠.

머리 전체를 높이 올려 하나로 묶는 포니테일입니다.

이것도 실핀 활용하면 볼륨 살려 예쁜 모양 낼 수 있는데요.

머리 전체를 하나로 잡고 최대한 높이 올려 꽉 묶어줍니다.

머리끈으로만 묶을 경우 묶은 머리 축 처지기 십상이죠.

하지만 실핀만 있으면 이 머리에 힘을 줄 수 있습니다.

묶은 머리는 들어서 잠시 앞쪽으로 넘겨두고요.

묶여있는 고무줄 안쪽에 실핀을 세로로 하나둘 끼워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하면 묶은 머리 업 돼서 발랄함이 더해지고, 단단하게 고정돼 볼륨감도 살아납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더 풍성한 포니테일 연출되죠.

이번에는 검정색 실핀들 톡톡 튀게, 더 멋스럽게 활용해 볼까요.

화려한 색상의 매니큐어 준비하고요.

원하는 색깔, 실핀 위에 꼼꼼히 칠해줍니다.

한 번 말렸다가 덧칠하면 색깔 더 선명해지는데요.

밋밋하던 까만 실핀이 이렇게 화려해졌습니다.

이것, 귀 바로 윗부분에 X자로 교차해서 꽂아주기만 하면, 단조롭던 머리에 포인트 줄 수 있습니다.

귀엽거나 화려하거나, 다양한 모양으로 연출 가능하죠.

땋은 머리에도 실핀 활용하면 더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땋은 마디마디에 각각 다른 컬러의 실핀들 콕콕 꽂아주면 되는데요.

평범했던 머리에 알록달록 포인트 더해졌죠.

발랄함도 더해졌습니다.

이번엔 메이크업에 실핀을 활용해 봅니다.

먼저 아이라인인데요.

실핀의 벌어진 부분을 눈꼬리에 맞춰줍니다.

[임원정/메이크업 아티스트 : "(실핀을) 눈 끝에 대서 라인을 먼저 그린 다음에 떼고 안쪽 라인을 채워서 그리면 돼요."]

실핀이 일종의 틀이 되는 셈이죠.

이제 실핀을 떼어내고요.

그려진 밑그림 따라 빈틈 채우면서 깔끔하게 정리해주면 되는데요.

날렵한 눈꼬리 그리기에 안성맞춤이죠.

이번에는 실핀으로 코도 더 오똑해 보이게 화장해 볼까요.

U자 모양의 실핀을 콧대 라인에 맞춰 대고요.

실핀을 따라 코 양옆에 베이지색 섀도 살짝 발라줍니다.

이번엔 실핀을 거꾸로 대고, 테두리 안쪽에 밝은색의 하이라이터 살며시 발라주는데요.

이 상태에서 경계 부분 없어지게 스펀지로 살살 문질러줍니다.

자연스럽게 콧대 확실히 살아났죠.

실핀 하나만 있으면, 오똑한 코 화장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실핀은 손톱 꾸밀 때도 아주 요긴한데요.

실핀의 둥근 끝부분에 매니큐어 살짝 묻혀주고요.

작은 점 모양내고 싶은 손톱 위에 콕콕 찍어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동글동글한 점이 귀엽죠.

네일아트 완성입니다.

요모조모 활용도가 높습니다.

아무 데나 굴러다니게 두지 말고 잘 챙겨 두면, 나를 더 예쁘게 만들어 주는 아이템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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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작은 실핀의 강한 능력…‘만능 아이템’ 실핀
    • 입력 2018-04-12 08:39:35
    • 수정2018-04-12 09:11:06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오늘은 머리핀 얘기를 해봅니다.

크기와 종류 정말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길고 가느다란 검정색 실핀은 예쁘지도, 또 화려하지도 않아서 꾸미는 데는 잘 쓰지 않는데요.

주로 여성의 올림머리에 머리카락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거나, 지저분하게 삐져나온 머리카락 고정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게만 쓰기에는 실핀, 너무 아깝다고 합니다.

정지주 기자, 실핀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서요?

[기자]

과자 먹다 남겼을 때 봉투를 살짝 집어 주면 나름대로 공기 안 들어가서 좋더라고요.

급하게 소맷단 접을 때도 썼는데 안 흘러내려서 좋고요.

이런 용도로도 쓸 수 있지만, 요즘 실핀은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모나 엑스 모양으로 꽂으면 포인트 줄 수 있고요,

매니큐어로 색칠하면 의외로 예쁜 패션 아이템이 됩니다.

메이크업할 때, 아이라인 그리기 참 힘든데요,

실핀 쓰면 전문가 뺨치는 결과물 나옵니다.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데요.

실핀의 숨겨진 매력, 지금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실처럼 가느다랗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 실핀입니다.

35년 역사의 실핀 생산 공장은 오늘도 바쁘게 돌아갑니다.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찾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기계에서 8시간 동안 5만 개가 생산됩니다.

[김종윤/실핀 제조업체 운영 : "한 달에 5~6톤씩 생산했는데 1987년도나 1988년도까지 그렇게 생산했어요. 스프레이나 왁스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지금은 한 달에 1톤 생산하고 있어요."]

실핀은 바늘과 같은 재질의 철사로 만들어집니다.

긴 철사를 기계 넣어 일정 길이로 절단합니다.

압력을 받아 구부려지고, 코팅까지 끝나면 0.5그램짜리 실핀이 됩니다.

주로 머리 고정용으로 썼지만 요즘은 장식용으로 거듭났습니다.

조금만 색다르게 꽂으면, 여느 액세서리 부럽지 않습니다.

[유빈/헤어 디자이너 : "실핀을 이용하여 값비싼 액세서리 못지않게 반묶음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양쪽 옆머리를 조금씩 나눠 주고요.

나머지 뒷머리는 실핀 꽂을 때 불편하지 않게 느슨하게 묶어둡니다.

이제, 나눠둔 옆머리 한쪽을 뒤로 넘깁니다.

가운데에 자리 잡고, 실핀을 사선으로 슥 꽂아줍니다.

잘 풀리지 않게, 하나 더 꽂아 고정시켜주는데요.

반대쪽 옆머리도 뒤로 넘겨, 역시 같은 방법으로 실핀 두 개 꽂아줍니다.

은색의 실핀 꽂으니 더 포인트 되죠.

마지막으로 아랫부분에 실핀을 가로로 꽂아주면, 세모 모양 완성되는데요.

실핀으로 단단히 고정된 반묶음 머립니다.

깔끔하고 청순하면서 멋스럽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이 머리 스타일 많이 하죠.

머리 전체를 높이 올려 하나로 묶는 포니테일입니다.

이것도 실핀 활용하면 볼륨 살려 예쁜 모양 낼 수 있는데요.

머리 전체를 하나로 잡고 최대한 높이 올려 꽉 묶어줍니다.

머리끈으로만 묶을 경우 묶은 머리 축 처지기 십상이죠.

하지만 실핀만 있으면 이 머리에 힘을 줄 수 있습니다.

묶은 머리는 들어서 잠시 앞쪽으로 넘겨두고요.

묶여있는 고무줄 안쪽에 실핀을 세로로 하나둘 끼워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하면 묶은 머리 업 돼서 발랄함이 더해지고, 단단하게 고정돼 볼륨감도 살아납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더 풍성한 포니테일 연출되죠.

이번에는 검정색 실핀들 톡톡 튀게, 더 멋스럽게 활용해 볼까요.

화려한 색상의 매니큐어 준비하고요.

원하는 색깔, 실핀 위에 꼼꼼히 칠해줍니다.

한 번 말렸다가 덧칠하면 색깔 더 선명해지는데요.

밋밋하던 까만 실핀이 이렇게 화려해졌습니다.

이것, 귀 바로 윗부분에 X자로 교차해서 꽂아주기만 하면, 단조롭던 머리에 포인트 줄 수 있습니다.

귀엽거나 화려하거나, 다양한 모양으로 연출 가능하죠.

땋은 머리에도 실핀 활용하면 더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땋은 마디마디에 각각 다른 컬러의 실핀들 콕콕 꽂아주면 되는데요.

평범했던 머리에 알록달록 포인트 더해졌죠.

발랄함도 더해졌습니다.

이번엔 메이크업에 실핀을 활용해 봅니다.

먼저 아이라인인데요.

실핀의 벌어진 부분을 눈꼬리에 맞춰줍니다.

[임원정/메이크업 아티스트 : "(실핀을) 눈 끝에 대서 라인을 먼저 그린 다음에 떼고 안쪽 라인을 채워서 그리면 돼요."]

실핀이 일종의 틀이 되는 셈이죠.

이제 실핀을 떼어내고요.

그려진 밑그림 따라 빈틈 채우면서 깔끔하게 정리해주면 되는데요.

날렵한 눈꼬리 그리기에 안성맞춤이죠.

이번에는 실핀으로 코도 더 오똑해 보이게 화장해 볼까요.

U자 모양의 실핀을 콧대 라인에 맞춰 대고요.

실핀을 따라 코 양옆에 베이지색 섀도 살짝 발라줍니다.

이번엔 실핀을 거꾸로 대고, 테두리 안쪽에 밝은색의 하이라이터 살며시 발라주는데요.

이 상태에서 경계 부분 없어지게 스펀지로 살살 문질러줍니다.

자연스럽게 콧대 확실히 살아났죠.

실핀 하나만 있으면, 오똑한 코 화장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실핀은 손톱 꾸밀 때도 아주 요긴한데요.

실핀의 둥근 끝부분에 매니큐어 살짝 묻혀주고요.

작은 점 모양내고 싶은 손톱 위에 콕콕 찍어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동글동글한 점이 귀엽죠.

네일아트 완성입니다.

요모조모 활용도가 높습니다.

아무 데나 굴러다니게 두지 말고 잘 챙겨 두면, 나를 더 예쁘게 만들어 주는 아이템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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