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특별전…‘연결·고립을 담다’

입력 2018.04.13 (07:38) 수정 2018.04.1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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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과 SNS로 연결된 현대 사회는 하루하루 급변하는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개별 인간의 감정이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전이되는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특별전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폐쇄된 공간속의 남성이 슬픔과 고독에 잠겨있는 모습입니다.

네트워크로 이어진 현대사회에서 역설적으로 고립된 개인의 불안감과 욕망을 극사실주의 컴퓨터그래픽 영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사회적 문제에 저항했던 집단의 시위 현장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당시 상황과 그때 불렀던 노래를 통해 개인의 문제 의식이 집단적 연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사회를 휩쓴 촛불집회에서처럼 개인의 작은 '웅얼거림'이 사회의 '일렁거림'으로 전이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별전은 이처럼 개인과 집단의 연결과 고립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했습니다.

개인의 감정 분출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전이되는가를 주제로 한 실험적인 작품들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김현정/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 : "어떤 디지털 환경 안에서 감각의 전이와 감정의 흐름들이 어떤 현상들을 보이고 있는 지에 대해서 살펴보는 전시입니다."]

국내외 작가 13명이 참가한 이번 미디어아트 특별전은 오는 6월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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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아트 특별전…‘연결·고립을 담다’
    • 입력 2018-04-13 07:41:24
    • 수정2018-04-13 07:46:41
    뉴스광장(경인)
[앵커]

인터넷과 SNS로 연결된 현대 사회는 하루하루 급변하는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개별 인간의 감정이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전이되는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특별전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폐쇄된 공간속의 남성이 슬픔과 고독에 잠겨있는 모습입니다.

네트워크로 이어진 현대사회에서 역설적으로 고립된 개인의 불안감과 욕망을 극사실주의 컴퓨터그래픽 영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사회적 문제에 저항했던 집단의 시위 현장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당시 상황과 그때 불렀던 노래를 통해 개인의 문제 의식이 집단적 연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사회를 휩쓴 촛불집회에서처럼 개인의 작은 '웅얼거림'이 사회의 '일렁거림'으로 전이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별전은 이처럼 개인과 집단의 연결과 고립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했습니다.

개인의 감정 분출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전이되는가를 주제로 한 실험적인 작품들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김현정/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 : "어떤 디지털 환경 안에서 감각의 전이와 감정의 흐름들이 어떤 현상들을 보이고 있는 지에 대해서 살펴보는 전시입니다."]

국내외 작가 13명이 참가한 이번 미디어아트 특별전은 오는 6월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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