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규모 해상 열병식…타이완도 ‘맞불’

입력 2018.04.13 (21:36) 수정 2018.04.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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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대치하던 중국이 보란듯이 대규모 해상 열병식을 열어 해군력을 과시했는데요,

다음주에 실탄훈련까지 하겠다고 하자 타이완도 맞불을 놓을 기셉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오른쪽으로 경례!"]

군복을 입은 시진핑 주석이 남중국해에서 훈련중인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창사함에 직접 올라섰습니다.

보아오 포럼에서 미국발 무역전쟁을 에둘러 비판한 직훕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겸 중앙 군사위 주석 : "강대한 인민 해군을 건설하는 임무가 오늘날처럼 긴박한 적이 없었습니다."]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

항공모함은 물론 신형 핵잠수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구축함과 호위함 등 48척이 참가했습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의 첫 항모 랴오닝호에서 함재기인 J-15 전투기가 발진하는 모습을 참관했습니다.

[인주어/중국 군사전문가 : "랴오닝함의 체계적인 훈련으로 이제는 실전을 치를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합니다."]

이번 열병식은 미국은 물론, 타이완까지 겨냥한 다목적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중국 해군은 다음주 타이완해협에서의 실탄훈련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맞서 타이완 차이잉원 총통도 취임이후 처음으로 해군과 공군 연합 훈련을 시찰하는 등 밀리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중국 양국의 항공모함 전단이 지난 6일 남중국해에 동시진입해 대치한 이후 남중국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점점 더 고조되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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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최대 규모 해상 열병식…타이완도 ‘맞불’
    • 입력 2018-04-13 21:37:32
    • 수정2018-04-13 21:55:33
    뉴스 9
[앵커]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대치하던 중국이 보란듯이 대규모 해상 열병식을 열어 해군력을 과시했는데요,

다음주에 실탄훈련까지 하겠다고 하자 타이완도 맞불을 놓을 기셉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오른쪽으로 경례!"]

군복을 입은 시진핑 주석이 남중국해에서 훈련중인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창사함에 직접 올라섰습니다.

보아오 포럼에서 미국발 무역전쟁을 에둘러 비판한 직훕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겸 중앙 군사위 주석 : "강대한 인민 해군을 건설하는 임무가 오늘날처럼 긴박한 적이 없었습니다."]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

항공모함은 물론 신형 핵잠수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구축함과 호위함 등 48척이 참가했습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의 첫 항모 랴오닝호에서 함재기인 J-15 전투기가 발진하는 모습을 참관했습니다.

[인주어/중국 군사전문가 : "랴오닝함의 체계적인 훈련으로 이제는 실전을 치를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합니다."]

이번 열병식은 미국은 물론, 타이완까지 겨냥한 다목적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중국 해군은 다음주 타이완해협에서의 실탄훈련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맞서 타이완 차이잉원 총통도 취임이후 처음으로 해군과 공군 연합 훈련을 시찰하는 등 밀리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중국 양국의 항공모함 전단이 지난 6일 남중국해에 동시진입해 대치한 이후 남중국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점점 더 고조되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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