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나잇살과의 전쟁…관리법은?

입력 2018.04.16 (08:38) 수정 2018.04.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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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드러나는 게 있죠.

옷 속에 잘 감춰뒀던 살입니다.

그런데 이 살, 나이 들수록 잘 빠지지도 않아서 은근히 스트레스입니다.

나잇살인 거죠.

활동량과 식사량은 그대로인데 얼굴 살은 계속 빠지고, 예전엔 날씬했던 부위에 자꾸 군살이 붙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관리해야 하는데, 그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박은주 기자, 나잇살 관리 방법 따로 있다고요?

[기자]

저도 요즘 옆구리에 자꾸 살이 쪄서 신경 쓰이는데요.

나잇살은 30대부터 찌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비만이랑은 원인이 좀 달라요.

일반적인 다이어트론 효과 보기 힘듭니다.

나잇살을 빼려면 바로 '다이어트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성장 호르몬'에 주목해야 하는데요.

부족한 '성장 호르몬'을 채워주고 생활습관 교정하면, 지긋지긋한 나잇살 뺄 수 있습니다.

나잇살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죠.

건강한 노후를 위해 나잇살 관리는 필수입니다.

지금부터 실패 없는 나잇살 타파법, 알아봅니다.

[리포트]

온 세상이 푸릇푸릇하죠.

따뜻한 기운에 옷차림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대신 무거워진 것 있는데요.

겨우내 옷 안에 숨겨왔던 '나잇살'입니다.

팔뚝과 허벅지, 특히 배에 많이 생기죠.

빼기 정말 힘듭니다.

[박금자/인천시 남구 : "건강 생각해서, (운동) 조금씩 하는데도 나잇살이라, 나이가 먹으니까 살이 많이 찌는 것 같아요."]

[김옥점/인천시 남구 : "젊었을 때는 몸 관리 안 해도 날씬했는데 나이 먹으니까 몸 관리를 하려고 해도 관리가 안돼요."]

나잇살은 '서른 살 이후'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이 빠르게 줄면서 생기는 노화 현상입니다.

비만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그래서 평범한 다이어트 법으로는 나잇살 빼기 힘들죠.

[박민수/가정의학과 전문의 : "비만은 일반적으로 칼로리가 과해서 생기는 건데요. 많이 먹고 활동량이 줄어서 생기는 것이 비만이죠. 나잇살은 특별하게 생활 습관에 변화가 없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호르몬의 변화, 특히 성장 호르몬과 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근육이 줄어들고 기초 대사량이 떨어지면서 살이 찌는 것을 나잇살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나는 '나잇살 위험군'일까?

자가진단 해볼 수 있습니다.

모두 열 가지 증상인데요.

이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면 '나잇살 위험군'에 속하니, 지금부터라도 관리해야 합니다.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고 나잇살을 방치하면 안 됩니다.

살찌는 속도도 빨라지고 각종 성인병, 암, 치매의 원인이 되기 때문인데요.

과연, 어떻게 운동해야 이 지긋지긋한 나잇살 뺄 수 있을까요?

[김수진/운동처방사 : "나잇살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2대1 비율로 해야 효과적으로 뺄 수 있고요. '성장 호르몬'은 운동 후 20~40분 사이 가장 많이 분비되고 50분이 지나면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에 운동은 30분 이내로 하는 게 좋습니다."]

골밀도 낮은 중년에게 무리한 근력 운동은 금물!

간단한 체조가 좋은데요.

먼저 팔뚝살 빼는 동작입니다.

팔을 뻗어 손목을 교차한 후 머리 위로 올립니다.

그리고 머리 뒤 쪽에서 원을 그리듯이 팔을 돌려주면 되는데요.

이때 허리를 반듯이 펴는 게 중요하고요.

좌, 우로 열 번씩, 호흡과 함께 천천히 반복합니다.

이 동작은 팔뚝에 근육을 만들어주고, 겨드랑이 아래 림프절을 자극해 나잇살 빼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이번엔 옆구리와 배에 있는 두둑한 나잇살, 빼볼까요?

먼저, 바닥에 앉아 두 손을 뒤로 받치고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세워줍니다.

이 때 다리는 발끝까지 힘을 주고, 그 끝을 매트에 꼭 붙여주는데요.

이 상태로 무릎을 좌, 우로 번갈아 움직여 줍니다.

무릎이 거의 바닥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비틀어야 하는데요.

이 동작으로 허리, 옆구리, 허벅지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시로 반복해 주면 좋습니다.

나잇살 관리에는 식이요법도 병행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장호르몬을 만들어줄 식재료가 중요한데요.

바로 우엉과 시금칩니다.

[권귀숙/요리 전문가 : "나잇살 제거에는 성장 호르몬을 촉진시키는 ‘아르기닌’이 풍부한 시금치와 우엉이 좋은데요. 이 아르기닌은 성장 호르몬을 촉진시켜 지방을 분해하고요. 또 우엉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 노폐물 배출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나잇살 제거에 좋은 시금치 우엉 잡채 만들어봅니다.

탄수화물 많은 당면 대신 우엉 이용할 텐데요.

면발처럼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몸에 좋은 버섯과 피망도 잡채에 빠질 수 없죠.

역시 채 썰어 주고요.

먼저 우엉을 들기름에 볶아줍니다.

식감을 더 부드럽게 해주죠.

이 때, 감칠맛 더해줄 양념 들어갑니다.

다시마 우린 물과 간장, 물엿을 넣고 약한 불에서 잠시 졸여주면 되는데요.

볶은 우엉은 잠깐 식혀두고요.

피망과 버섯도 역시 들기름에 볶아줍니다.

들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볶은 채소에, 식혀둔 우엉과 통깨 듬뿍 넣고 잘 버무려 줍니다.

이제 성장호르몬과 근육 만들어주는 시금치 차롑니다.

손질한 시금치, 끓는 물에 20초 정도 데쳐주고요.

여기에 국간장 한 스푼.

고소함 더해줄 참기름과 통깨, 깨소금 넣고 골고루 무쳐 주면 됩니다.

시금치는 돌돌 말아서 접시 가장자리에 두면 보기에도 좋고 다른 야채와 엉키지 않아 먹기에도 더 편합니다.

먹을수록 나잇살 빠지는 건강한 음식, 시금치 우엉잡채 완성입니다.

이번엔 우엉으로 성장호르몬 만들어줄 김치 만들어 볼까요?

우엉은 먹기 좋게 잘라, 끓는 물에 20초 정도 데칩니다.

우엉의 아린 맛을 잡아주기 위해선데요.

바로 찬물에 넣어 식혀야 갈변,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김치 양념인데요.

까나리 액젓과 고춧가루, 다진 마늘, 물엿을 적당히 넣고 잘 섞어주면 되는데요.

이 매콤한 양념이 데친 우엉에 잘 배도록 골고루 버무려 줍니다.

마지막으로 적당히 자른 쪽파와 통깨를 듬뿍 넣어 한데 무쳐주면, 아삭한 우엉 김치 완성입니다.

만들어두고 끼니 때마다 함께 먹으면 나잇살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나잇살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노화현상입니다.

꾸준한 체조와 식이요법으로 현명하게 관리하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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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나잇살과의 전쟁…관리법은?
    • 입력 2018-04-16 08:40:33
    • 수정2018-04-16 08:51:46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드러나는 게 있죠.

옷 속에 잘 감춰뒀던 살입니다.

그런데 이 살, 나이 들수록 잘 빠지지도 않아서 은근히 스트레스입니다.

나잇살인 거죠.

활동량과 식사량은 그대로인데 얼굴 살은 계속 빠지고, 예전엔 날씬했던 부위에 자꾸 군살이 붙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관리해야 하는데, 그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박은주 기자, 나잇살 관리 방법 따로 있다고요?

[기자]

저도 요즘 옆구리에 자꾸 살이 쪄서 신경 쓰이는데요.

나잇살은 30대부터 찌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비만이랑은 원인이 좀 달라요.

일반적인 다이어트론 효과 보기 힘듭니다.

나잇살을 빼려면 바로 '다이어트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성장 호르몬'에 주목해야 하는데요.

부족한 '성장 호르몬'을 채워주고 생활습관 교정하면, 지긋지긋한 나잇살 뺄 수 있습니다.

나잇살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죠.

건강한 노후를 위해 나잇살 관리는 필수입니다.

지금부터 실패 없는 나잇살 타파법, 알아봅니다.

[리포트]

온 세상이 푸릇푸릇하죠.

따뜻한 기운에 옷차림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대신 무거워진 것 있는데요.

겨우내 옷 안에 숨겨왔던 '나잇살'입니다.

팔뚝과 허벅지, 특히 배에 많이 생기죠.

빼기 정말 힘듭니다.

[박금자/인천시 남구 : "건강 생각해서, (운동) 조금씩 하는데도 나잇살이라, 나이가 먹으니까 살이 많이 찌는 것 같아요."]

[김옥점/인천시 남구 : "젊었을 때는 몸 관리 안 해도 날씬했는데 나이 먹으니까 몸 관리를 하려고 해도 관리가 안돼요."]

나잇살은 '서른 살 이후'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이 빠르게 줄면서 생기는 노화 현상입니다.

비만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그래서 평범한 다이어트 법으로는 나잇살 빼기 힘들죠.

[박민수/가정의학과 전문의 : "비만은 일반적으로 칼로리가 과해서 생기는 건데요. 많이 먹고 활동량이 줄어서 생기는 것이 비만이죠. 나잇살은 특별하게 생활 습관에 변화가 없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호르몬의 변화, 특히 성장 호르몬과 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근육이 줄어들고 기초 대사량이 떨어지면서 살이 찌는 것을 나잇살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나는 '나잇살 위험군'일까?

자가진단 해볼 수 있습니다.

모두 열 가지 증상인데요.

이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면 '나잇살 위험군'에 속하니, 지금부터라도 관리해야 합니다.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고 나잇살을 방치하면 안 됩니다.

살찌는 속도도 빨라지고 각종 성인병, 암, 치매의 원인이 되기 때문인데요.

과연, 어떻게 운동해야 이 지긋지긋한 나잇살 뺄 수 있을까요?

[김수진/운동처방사 : "나잇살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2대1 비율로 해야 효과적으로 뺄 수 있고요. '성장 호르몬'은 운동 후 20~40분 사이 가장 많이 분비되고 50분이 지나면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에 운동은 30분 이내로 하는 게 좋습니다."]

골밀도 낮은 중년에게 무리한 근력 운동은 금물!

간단한 체조가 좋은데요.

먼저 팔뚝살 빼는 동작입니다.

팔을 뻗어 손목을 교차한 후 머리 위로 올립니다.

그리고 머리 뒤 쪽에서 원을 그리듯이 팔을 돌려주면 되는데요.

이때 허리를 반듯이 펴는 게 중요하고요.

좌, 우로 열 번씩, 호흡과 함께 천천히 반복합니다.

이 동작은 팔뚝에 근육을 만들어주고, 겨드랑이 아래 림프절을 자극해 나잇살 빼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이번엔 옆구리와 배에 있는 두둑한 나잇살, 빼볼까요?

먼저, 바닥에 앉아 두 손을 뒤로 받치고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세워줍니다.

이 때 다리는 발끝까지 힘을 주고, 그 끝을 매트에 꼭 붙여주는데요.

이 상태로 무릎을 좌, 우로 번갈아 움직여 줍니다.

무릎이 거의 바닥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비틀어야 하는데요.

이 동작으로 허리, 옆구리, 허벅지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시로 반복해 주면 좋습니다.

나잇살 관리에는 식이요법도 병행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장호르몬을 만들어줄 식재료가 중요한데요.

바로 우엉과 시금칩니다.

[권귀숙/요리 전문가 : "나잇살 제거에는 성장 호르몬을 촉진시키는 ‘아르기닌’이 풍부한 시금치와 우엉이 좋은데요. 이 아르기닌은 성장 호르몬을 촉진시켜 지방을 분해하고요. 또 우엉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 노폐물 배출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나잇살 제거에 좋은 시금치 우엉 잡채 만들어봅니다.

탄수화물 많은 당면 대신 우엉 이용할 텐데요.

면발처럼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몸에 좋은 버섯과 피망도 잡채에 빠질 수 없죠.

역시 채 썰어 주고요.

먼저 우엉을 들기름에 볶아줍니다.

식감을 더 부드럽게 해주죠.

이 때, 감칠맛 더해줄 양념 들어갑니다.

다시마 우린 물과 간장, 물엿을 넣고 약한 불에서 잠시 졸여주면 되는데요.

볶은 우엉은 잠깐 식혀두고요.

피망과 버섯도 역시 들기름에 볶아줍니다.

들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볶은 채소에, 식혀둔 우엉과 통깨 듬뿍 넣고 잘 버무려 줍니다.

이제 성장호르몬과 근육 만들어주는 시금치 차롑니다.

손질한 시금치, 끓는 물에 20초 정도 데쳐주고요.

여기에 국간장 한 스푼.

고소함 더해줄 참기름과 통깨, 깨소금 넣고 골고루 무쳐 주면 됩니다.

시금치는 돌돌 말아서 접시 가장자리에 두면 보기에도 좋고 다른 야채와 엉키지 않아 먹기에도 더 편합니다.

먹을수록 나잇살 빠지는 건강한 음식, 시금치 우엉잡채 완성입니다.

이번엔 우엉으로 성장호르몬 만들어줄 김치 만들어 볼까요?

우엉은 먹기 좋게 잘라, 끓는 물에 20초 정도 데칩니다.

우엉의 아린 맛을 잡아주기 위해선데요.

바로 찬물에 넣어 식혀야 갈변,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김치 양념인데요.

까나리 액젓과 고춧가루, 다진 마늘, 물엿을 적당히 넣고 잘 섞어주면 되는데요.

이 매콤한 양념이 데친 우엉에 잘 배도록 골고루 버무려 줍니다.

마지막으로 적당히 자른 쪽파와 통깨를 듬뿍 넣어 한데 무쳐주면, 아삭한 우엉 김치 완성입니다.

만들어두고 끼니 때마다 함께 먹으면 나잇살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나잇살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노화현상입니다.

꾸준한 체조와 식이요법으로 현명하게 관리하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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