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원로배우 최은희 지병으로 별세…향년 92세

입력 2018.04.17 (07:32) 수정 2018.04.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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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이자 고 신상옥 감독의 부인인 최은희 씨가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

영화계에 따르면 최은희 씨는 신장 질환 등 지병으로 오랜 기간 투병한 끝에 어제 오후 병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최은희 씨는 김지미, 엄앵란 씨 등과 함께 1950,60년대 영화계 트로이카로 불렸는데요,

이후 남편 신상옥 감독과 국내 영화계를 이끌다 1978년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 납치돼 8년 만에 탈출하는 등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또 한국인 최초의 해외 영화제 수상과 역대 세 번째 여성 감독으로 데뷔하는 등 한국영화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따라서 고인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치르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고인이 생전 가족장을 원해 영화배우협회가 유족과 장례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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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7 07:35:22
    • 수정2018-04-17 07: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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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이자 고 신상옥 감독의 부인인 최은희 씨가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

영화계에 따르면 최은희 씨는 신장 질환 등 지병으로 오랜 기간 투병한 끝에 어제 오후 병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최은희 씨는 김지미, 엄앵란 씨 등과 함께 1950,60년대 영화계 트로이카로 불렸는데요,

이후 남편 신상옥 감독과 국내 영화계를 이끌다 1978년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 납치돼 8년 만에 탈출하는 등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또 한국인 최초의 해외 영화제 수상과 역대 세 번째 여성 감독으로 데뷔하는 등 한국영화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따라서 고인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치르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고인이 생전 가족장을 원해 영화배우협회가 유족과 장례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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