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감원장 결국 사의…청와대 ‘수용’

입력 2018.04.17 (08:03) 수정 2018.04.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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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출장과 후원금 문제 등으로 사퇴 압박에 시달렸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사의를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 사의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임명 17일 만에 결국 사임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감원 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선관위 결정을 존중하여 즉각 임명권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선관위 판단 직후 사의를 표명한 김기식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원장이 사퇴했지만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한 해외 출장 건에 대한 선관위 판단은 여전히 적법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문제가 된 후원금의 경우 검증 자체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관위 판단을 존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면메시지를 통해 김 원장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 되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기식 원장이 물러남에 따라 청와대 검증 라인에 대한 야당의 사퇴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인사수석실이나 민정 수석실 차원에서 별도 입장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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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식 금감원장 결국 사의…청와대 ‘수용’
    • 입력 2018-04-17 08:04:26
    • 수정2018-04-17 08: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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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출장과 후원금 문제 등으로 사퇴 압박에 시달렸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사의를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 사의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임명 17일 만에 결국 사임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감원 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선관위 결정을 존중하여 즉각 임명권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선관위 판단 직후 사의를 표명한 김기식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원장이 사퇴했지만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한 해외 출장 건에 대한 선관위 판단은 여전히 적법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문제가 된 후원금의 경우 검증 자체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관위 판단을 존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면메시지를 통해 김 원장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 되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기식 원장이 물러남에 따라 청와대 검증 라인에 대한 야당의 사퇴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인사수석실이나 민정 수석실 차원에서 별도 입장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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