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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수첩] ‘영화 같은 삶’, 원로배우 최은희 별세…향년 92세
입력 2018.04.17 (08:21) 수정 2018.04.17 (08:2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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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수첩] ‘영화 같은 삶’, 원로배우 최은희 별세…향년 9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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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이재성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4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의 추모행렬에 동참한 스타들의 소식 준비되어 있고요.

이 소식에 앞서, 한국영화계의 전설적 배우인 최은희 씨가 92세의 일기로 타계했다는 소식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한 편의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원로 여배우 최은희 씨가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십여 년 전,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일주일에 세 번씩 신장투석을 받아왔다는데요.

어제도, 평소처럼 병원에 신장투석을 받으러 갔다 상태가 악화되어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1942년, 연극으로 데뷔한 고인은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와 ‘ 상록수’ 등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적인 배우인데요.

이후 1978년,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남편 신상옥 감독과 북한으로 납북됐다 8년 만에 탈출하면서 정말 영화 같은 삶을 살았죠.

[최은희/생전 인터뷰/2013년 8월 : "신 감독이 머리가 왜 좋으냐 하면, 그렇게 시나리오 쓰듯이 그렇게 다 (계획) 했어요. 그때까지 우리를 (북에서) 신임을 했으니까. 그걸 이용해서, 우리가 그걸 생각하면 약간 미안한 생각도 들지만, 근데 우리는 그게 자유가 없는데서 살 수가 없어, 한 시도 숨을 쉴 수가 없어요."]

고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왔습니다.

출연작이 130여 편에 이를 정도로 영화와 평생을 함께해 온 故 최은희 씨.

[신정균 감독/故 최은희 아들 : "영화에 대한 열정도 많으셨기 때문에, 제가 어머니 생전에 좋은 작품 하나 찍는 거 보고 죽어야 되는데 했는데, 제가 그걸 못해드려서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영화계 큰 별이었던 故 최은희 씨,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연예수첩] ‘영화 같은 삶’, 원로배우 최은희 별세…향년 92세
    • 입력 2018.04.17 (08:21)
    • 수정 2018.04.17 (08:25)
    아침뉴스타임
[연예수첩] ‘영화 같은 삶’, 원로배우 최은희 별세…향년 92세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이재성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4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의 추모행렬에 동참한 스타들의 소식 준비되어 있고요.

이 소식에 앞서, 한국영화계의 전설적 배우인 최은희 씨가 92세의 일기로 타계했다는 소식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한 편의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원로 여배우 최은희 씨가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십여 년 전,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일주일에 세 번씩 신장투석을 받아왔다는데요.

어제도, 평소처럼 병원에 신장투석을 받으러 갔다 상태가 악화되어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1942년, 연극으로 데뷔한 고인은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와 ‘ 상록수’ 등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적인 배우인데요.

이후 1978년,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남편 신상옥 감독과 북한으로 납북됐다 8년 만에 탈출하면서 정말 영화 같은 삶을 살았죠.

[최은희/생전 인터뷰/2013년 8월 : "신 감독이 머리가 왜 좋으냐 하면, 그렇게 시나리오 쓰듯이 그렇게 다 (계획) 했어요. 그때까지 우리를 (북에서) 신임을 했으니까. 그걸 이용해서, 우리가 그걸 생각하면 약간 미안한 생각도 들지만, 근데 우리는 그게 자유가 없는데서 살 수가 없어, 한 시도 숨을 쉴 수가 없어요."]

고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왔습니다.

출연작이 130여 편에 이를 정도로 영화와 평생을 함께해 온 故 최은희 씨.

[신정균 감독/故 최은희 아들 : "영화에 대한 열정도 많으셨기 때문에, 제가 어머니 생전에 좋은 작품 하나 찍는 거 보고 죽어야 되는데 했는데, 제가 그걸 못해드려서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영화계 큰 별이었던 故 최은희 씨,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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