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봄꽃의 변신…‘색다르게 즐겨요’

입력 2018.04.17 (08:37) 수정 2018.04.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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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바야흐로 꽃의 계절이죠.

그래서 요즘 꽃놀이 명소, 봄꽃 관련된 소식을 자주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꽃과 관련된 소식 접하면 전 늘 마음이 설레더라고요.

하지만 꽃이 한철이다 보니까, 지는 꽃을 그냥 보내기가 좀 아쉽잖아요?

저 같은 분들을 위해, 오늘은 꽃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정보 준비하셨다고요.

박은주 기자, 어떤 이야긴가요?

[기자]

저도 매년 봄이면 꽃 구경가고 싶다~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꽃 구경보다 사람 구경 차 구경만 하다 올까봐 쉽게 나서지 못할 때가 더 많더라구요.

그래서 굳이 야외로 나가지 않아도 꽃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준비했습니다.

책 사이에 꽃잎 끼워 말리던 추억 살려 꽃 소품도 만들어 보고요.

또 꽃시장이나 꽃집 가면 한 다발에 만 원 정도면 다양한 꽃들 살 수 있는데,

집에 있는 생활 소품 활용해 집안 분위기도 확 바꿔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꽃차도 있는데요.

봄꽃의 대변신, 바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봄을 맞아 더욱 활기 넘치죠.

꽃 시장입니다.

형형색색 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움 뽐내며 사람들을 유혹하는데요.

[황윤미/서울시 성북구 : "꽃 구경도 제대로 못 갔는데, 여기 와서 둘러보니까 너무 화사하고 좋고. 향기도 너무 좋네요."]

[허진아/서울시 광진구 :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집에 가서 얼른 꽃꽂이하고 싶어요."]

이맘때, 집 안 분위기 화사하게 바꿀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죠.

봄꽃 활용하는 건데요.

값비싼 꽃병이 없더라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홍채희/한국사이버 원예대학 화훼장식과 교수 : "비싼 화기(꽃병)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평소에 (음료를) 먹고 남은 유리병을 활용해서 꽃을 전시하는 방법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빈 유리병 여러 개와 예쁜 시트지, 준비합니다.

시트지를 유리병 높이에 맞춰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유리병 옆면에 붙여 주는데요.

다른 유리병도 같은 방법으로 꾸며줍니다.

꽃은 다양한 종류로 준비하고요.

종류별로 줄기를 다른 길이로 잘라 자연스럽게 병에 꽂아줍니다.

이제 유리병을 정사각형으로 배열하는데요.

허전했던 탁자 위에 화사한 꽃밭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엔 안 쓰는 바구니와 꽃다발용 포장지, 준비합니다.

바구니를 화분처럼 활용하는 방법인데요.

흙과 물이 새지 않게 코팅된 포장지를 바구니 안에 깔아 주고요.

여기에 꽃을 뿌리째 옮겨 담아 주면 완성입니다.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멋진 꽃바구니가 만들어졌습니다.

흙 마르지 않도록 스프레이로 물 적셔주면 오래 즐길 수 있겠죠.

봄꽃을 특별하게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찾아가 봅니다.

여유로운 티타임이 한창인데요.

바로 옆 진열장, 알록달록 유리병이 시선 끕니다.

투명 유리병에 담긴 이것, 꽃차인데요.

[송주연/한국꽃차문화아카데미 원장 : "꽃에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데요. 건강을 지키는 음료로서는 꽃차가 '웰빙 차'인 것 같아요."]

종류별로 효능도 다양합니다.

먼저 대표 봄꽃인 매화차! 숙취 해소나 기침, 구토를 멈추는 데 좋은데요.

유채꽃차의 경우 면역력 강화는 물론~ 탈모, 빈혈, 눈 건강에도 도움 되고요.

또 산수유차는 신장 기능 향상에 좋습니다.

단, 모든 꽃차는 하루 한두 잔이 적당한데요.

약 성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몸에 좋은 꽃차! 만드는 과정에도 시간과 정성, 필요합니다.

먼저 야생 꽃이 아닌 안전한 식용 꽃 준비하는데요.

오늘은 노란 목련꽃입니다.

종이 호일에 꽃송이를 겹치지 않게 놓고, 수동으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전기 팬 위에 올려줍니다.

40도 이하로 온도 맞춰 주고요, 수분을 천천히 없애 줄 건데요.

하루 정도, 시간 필요합니다.

이어서 '덖음' 과정 필요한데요.

음식으로 치면 기름 안 넣고 볶는 거죠.

수분 제거한 꽃을 180도 고온에서 빠르게 익혀 주고, 바로 한 김 식혀 주는데요,

꽃차의 맛과 향, 효능이 보존됩니다.

이 과정 최소 3, 4번 반복합니다.

마지막으로 팬 뚜껑을 덮어 꽃차에 향 더하는 '향 매김' 과정 거칩니다.

이렇게 2시간 정도 지나면 꽃 향 더욱 짙어 집니다.

드디어 노란 목련 차 완성됐습니다.

이렇게 만든 꽃차는 2년 정도 두고 마실 수 있는데요.

뜨거운 물에 단시간 우려내야 제 맛입니다.

잔에 한 송이 목련이 피어난 것 같죠.

눈으로 즐기는 건 물론, 그윽한 향과 맛도 일품인데요.

[박상숙/서울시 중구 : "오늘 하루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고요. 봄을 통째로 마신 것 같아요."]

이곳에선 봄꽃이 어떻게 변신할까요?

화려한 꽃무늬~ 다양한 소품이 눈길 끄는데요.

모두 진짜 꽃입니다. 꽃누르미 방식을 사용한 건데요.

[도주현/한국꽃누르미협회 이사 : "'꽃 누르미'란 압착된 꽃으로 회화적 표현을 하는 조형 예술의 한 분야입니다."]

이것 특수 약품 처리된 건조 매틉니다.

인터넷에서 구입 가능한데요.

이 매트 활용해야 변색이나 곰팡이 걱정 없이 꽃을 말릴 수 있습니다.

매트 위에 습자지를 깔고 꽃을 놓은 뒤, 다시 습자지를 덮어줍니다.

같은 방식으로 여러 겹 쌓은 것을 비닐로 밀봉하고요.

두꺼운 종이나 책으로 꼭 눌러 줍니다.

이제 필요한 것, 기다림의 시간이죠.

대략 5일에서 7일 정도 걸리는데요.

건조 매트 들어보니 예쁜 누름 꽃, 완성됐습니다.

이제 누름 꽃으로 나만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들어 볼 텐데요.

먼저, 투명 케이스 위에 접착제 얇게 펴 바릅니다.

레진이라는 건데요.

굳으면 투명한 고체로 변하는 공예 재룝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죠.

생각해 둔 모양대로 접착제 위에 누름 꽃, 예쁘게 배열해 줍니다.

이제 접착제 굳힐 차롄데요.

자외선램프 활용하면 시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약 10분간 쬐어주면 되는데요.

자외선램프용 레진이 아닌 일반 레진을 쓰셨다면, 상온에서 말려도 괜찮습니다.

접착제 굳으면서 누름 꽃, 핸드폰 케이스에 밀착되겠죠.

그 위에 다시 접착제 바르고 굳힙니다.

꽃의 변색을 막기 위해선데요.

이 과정, 두세 번 반복합니다.

접착제 완전히 굳으면 완성됩니다.

스마트폰 뒷면에 화사한 꽃 피어났죠.

세상에 단 하나뿐이라 더 특별합니다.

[배성윤/경기도 수원시 : "액세서리에 이렇게 담아서 늘 꽃과 함께 다닐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힐링'이 됩니다."]

봄이면 더욱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요모조모 즐길 수 있는데요.

올봄, 그 색다른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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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봄꽃의 변신…‘색다르게 즐겨요’
    • 입력 2018-04-17 08:39:02
    • 수정2018-04-17 09: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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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바야흐로 꽃의 계절이죠.

그래서 요즘 꽃놀이 명소, 봄꽃 관련된 소식을 자주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꽃과 관련된 소식 접하면 전 늘 마음이 설레더라고요.

하지만 꽃이 한철이다 보니까, 지는 꽃을 그냥 보내기가 좀 아쉽잖아요?

저 같은 분들을 위해, 오늘은 꽃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정보 준비하셨다고요.

박은주 기자, 어떤 이야긴가요?

[기자]

저도 매년 봄이면 꽃 구경가고 싶다~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꽃 구경보다 사람 구경 차 구경만 하다 올까봐 쉽게 나서지 못할 때가 더 많더라구요.

그래서 굳이 야외로 나가지 않아도 꽃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준비했습니다.

책 사이에 꽃잎 끼워 말리던 추억 살려 꽃 소품도 만들어 보고요.

또 꽃시장이나 꽃집 가면 한 다발에 만 원 정도면 다양한 꽃들 살 수 있는데,

집에 있는 생활 소품 활용해 집안 분위기도 확 바꿔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꽃차도 있는데요.

봄꽃의 대변신, 바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봄을 맞아 더욱 활기 넘치죠.

꽃 시장입니다.

형형색색 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움 뽐내며 사람들을 유혹하는데요.

[황윤미/서울시 성북구 : "꽃 구경도 제대로 못 갔는데, 여기 와서 둘러보니까 너무 화사하고 좋고. 향기도 너무 좋네요."]

[허진아/서울시 광진구 :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집에 가서 얼른 꽃꽂이하고 싶어요."]

이맘때, 집 안 분위기 화사하게 바꿀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죠.

봄꽃 활용하는 건데요.

값비싼 꽃병이 없더라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홍채희/한국사이버 원예대학 화훼장식과 교수 : "비싼 화기(꽃병)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평소에 (음료를) 먹고 남은 유리병을 활용해서 꽃을 전시하는 방법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빈 유리병 여러 개와 예쁜 시트지, 준비합니다.

시트지를 유리병 높이에 맞춰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유리병 옆면에 붙여 주는데요.

다른 유리병도 같은 방법으로 꾸며줍니다.

꽃은 다양한 종류로 준비하고요.

종류별로 줄기를 다른 길이로 잘라 자연스럽게 병에 꽂아줍니다.

이제 유리병을 정사각형으로 배열하는데요.

허전했던 탁자 위에 화사한 꽃밭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엔 안 쓰는 바구니와 꽃다발용 포장지, 준비합니다.

바구니를 화분처럼 활용하는 방법인데요.

흙과 물이 새지 않게 코팅된 포장지를 바구니 안에 깔아 주고요.

여기에 꽃을 뿌리째 옮겨 담아 주면 완성입니다.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멋진 꽃바구니가 만들어졌습니다.

흙 마르지 않도록 스프레이로 물 적셔주면 오래 즐길 수 있겠죠.

봄꽃을 특별하게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찾아가 봅니다.

여유로운 티타임이 한창인데요.

바로 옆 진열장, 알록달록 유리병이 시선 끕니다.

투명 유리병에 담긴 이것, 꽃차인데요.

[송주연/한국꽃차문화아카데미 원장 : "꽃에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데요. 건강을 지키는 음료로서는 꽃차가 '웰빙 차'인 것 같아요."]

종류별로 효능도 다양합니다.

먼저 대표 봄꽃인 매화차! 숙취 해소나 기침, 구토를 멈추는 데 좋은데요.

유채꽃차의 경우 면역력 강화는 물론~ 탈모, 빈혈, 눈 건강에도 도움 되고요.

또 산수유차는 신장 기능 향상에 좋습니다.

단, 모든 꽃차는 하루 한두 잔이 적당한데요.

약 성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몸에 좋은 꽃차! 만드는 과정에도 시간과 정성, 필요합니다.

먼저 야생 꽃이 아닌 안전한 식용 꽃 준비하는데요.

오늘은 노란 목련꽃입니다.

종이 호일에 꽃송이를 겹치지 않게 놓고, 수동으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전기 팬 위에 올려줍니다.

40도 이하로 온도 맞춰 주고요, 수분을 천천히 없애 줄 건데요.

하루 정도, 시간 필요합니다.

이어서 '덖음' 과정 필요한데요.

음식으로 치면 기름 안 넣고 볶는 거죠.

수분 제거한 꽃을 180도 고온에서 빠르게 익혀 주고, 바로 한 김 식혀 주는데요,

꽃차의 맛과 향, 효능이 보존됩니다.

이 과정 최소 3, 4번 반복합니다.

마지막으로 팬 뚜껑을 덮어 꽃차에 향 더하는 '향 매김' 과정 거칩니다.

이렇게 2시간 정도 지나면 꽃 향 더욱 짙어 집니다.

드디어 노란 목련 차 완성됐습니다.

이렇게 만든 꽃차는 2년 정도 두고 마실 수 있는데요.

뜨거운 물에 단시간 우려내야 제 맛입니다.

잔에 한 송이 목련이 피어난 것 같죠.

눈으로 즐기는 건 물론, 그윽한 향과 맛도 일품인데요.

[박상숙/서울시 중구 : "오늘 하루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고요. 봄을 통째로 마신 것 같아요."]

이곳에선 봄꽃이 어떻게 변신할까요?

화려한 꽃무늬~ 다양한 소품이 눈길 끄는데요.

모두 진짜 꽃입니다. 꽃누르미 방식을 사용한 건데요.

[도주현/한국꽃누르미협회 이사 : "'꽃 누르미'란 압착된 꽃으로 회화적 표현을 하는 조형 예술의 한 분야입니다."]

이것 특수 약품 처리된 건조 매틉니다.

인터넷에서 구입 가능한데요.

이 매트 활용해야 변색이나 곰팡이 걱정 없이 꽃을 말릴 수 있습니다.

매트 위에 습자지를 깔고 꽃을 놓은 뒤, 다시 습자지를 덮어줍니다.

같은 방식으로 여러 겹 쌓은 것을 비닐로 밀봉하고요.

두꺼운 종이나 책으로 꼭 눌러 줍니다.

이제 필요한 것, 기다림의 시간이죠.

대략 5일에서 7일 정도 걸리는데요.

건조 매트 들어보니 예쁜 누름 꽃, 완성됐습니다.

이제 누름 꽃으로 나만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들어 볼 텐데요.

먼저, 투명 케이스 위에 접착제 얇게 펴 바릅니다.

레진이라는 건데요.

굳으면 투명한 고체로 변하는 공예 재룝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죠.

생각해 둔 모양대로 접착제 위에 누름 꽃, 예쁘게 배열해 줍니다.

이제 접착제 굳힐 차롄데요.

자외선램프 활용하면 시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약 10분간 쬐어주면 되는데요.

자외선램프용 레진이 아닌 일반 레진을 쓰셨다면, 상온에서 말려도 괜찮습니다.

접착제 굳으면서 누름 꽃, 핸드폰 케이스에 밀착되겠죠.

그 위에 다시 접착제 바르고 굳힙니다.

꽃의 변색을 막기 위해선데요.

이 과정, 두세 번 반복합니다.

접착제 완전히 굳으면 완성됩니다.

스마트폰 뒷면에 화사한 꽃 피어났죠.

세상에 단 하나뿐이라 더 특별합니다.

[배성윤/경기도 수원시 : "액세서리에 이렇게 담아서 늘 꽃과 함께 다닐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힐링'이 됩니다."]

봄이면 더욱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요모조모 즐길 수 있는데요.

올봄, 그 색다른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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