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中왕이, 아베에 “북핵해법으로 ‘비핵화·평화체제’ 일괄해결해야”

입력 2018.04.17 (10:16) 수정 2018.04.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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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북핵 문제 해법으로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을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17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이같이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왕 국무위원은 아베 총리에게 "현재 한반도 핵 문제는 일촉즉발 위기 상태에서 현저히 완화된 추세로 바뀌고 있으며 비핵화 방향으로 복귀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을 포함한 각국 노력의 결과로 국제사회의 환영과 지지를 받을만하며 북한의 합리적인 안전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도 정당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를 고려할 때 중국은 쌍궤병행 사고에 따라 한반도 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한편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추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추진해서 결국에는 일괄적인 해결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이는 한반도의 장기적인 안전을 실현하는 근본 대책"이라면서 "우리는 각국과 함께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 발휘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왕 국무위원은 또 "아베 총리가 회담을 시작하자마자 한반도 문제를 꺼냈다"면서 "그는 여러 차례 한반도 핵 문제가 일본에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납북자 문제도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와함께 "우리는 현재 도출된 무역 보호주의에 대해 충분히 토론했다"면서 "일본은 무역으로 국가가 일어섰기 때문에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중국의 현재 취하는 입장은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며 세계 자유무역 메커니즘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일본 측에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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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7 10:16:24
    • 수정2018-04-17 10:22:35
    국제
일본을 방문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북핵 문제 해법으로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을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17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이같이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왕 국무위원은 아베 총리에게 "현재 한반도 핵 문제는 일촉즉발 위기 상태에서 현저히 완화된 추세로 바뀌고 있으며 비핵화 방향으로 복귀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을 포함한 각국 노력의 결과로 국제사회의 환영과 지지를 받을만하며 북한의 합리적인 안전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도 정당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를 고려할 때 중국은 쌍궤병행 사고에 따라 한반도 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한편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추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추진해서 결국에는 일괄적인 해결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이는 한반도의 장기적인 안전을 실현하는 근본 대책"이라면서 "우리는 각국과 함께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 발휘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왕 국무위원은 또 "아베 총리가 회담을 시작하자마자 한반도 문제를 꺼냈다"면서 "그는 여러 차례 한반도 핵 문제가 일본에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납북자 문제도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와함께 "우리는 현재 도출된 무역 보호주의에 대해 충분히 토론했다"면서 "일본은 무역으로 국가가 일어섰기 때문에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중국의 현재 취하는 입장은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며 세계 자유무역 메커니즘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일본 측에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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