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매점용 냉장식품 상온 유통…학생 안전 ‘빨간불’

입력 2018.04.17 (12:42) 수정 2018.04.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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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학생들이 사 먹는 식품의 안전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요,

학교 매점용 식품을 제대로 냉장하지 않고 상온에서 불법 유통해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학교 매점건물 앞의 탑차 한 대.

화물칸을 열자 학생들에게 판매할 햄버거와 소시지, 우유 등 냉장식품이 가득합니다.

제품 온도를 재보니 영상 18.5도.

0도에서 10도 사이로 냉장 보관해야 하지만 지키지 않은 겁니다.

["(8도가 오버됐어요.) 켰어야 하는데…"]

이 업체 탑차의 화물칸에서는 영하 18도 이하 냉동보관용 식품이 상온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이 차는 심지어 냉장 기능조차 없습니다.

업체의 냉장 창고에 들어가 보니, 학생들이 즐겨 찾는 소시지의 온도는 영상 16도.

냉장 기능은 켜지도 않았습니다.

이처럼 냉장식품이 상온에 오래 보관될 경우에는 균이 번식해 식중독을 일으킬 우려가 매우 커집니다.

[최용대/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팀 수사관 :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수집으로 동종 업종에 대해서 지속적인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은 33개 학교 매점에 5만 개가 넘는 냉장 식품을 상온에서 불법 유통한 혐의로 판매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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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매점용 냉장식품 상온 유통…학생 안전 ‘빨간불’
    • 입력 2018-04-17 12:43:59
    • 수정2018-04-17 12:50:24
    뉴스 12
[앵커]

우리 학생들이 사 먹는 식품의 안전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요,

학교 매점용 식품을 제대로 냉장하지 않고 상온에서 불법 유통해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학교 매점건물 앞의 탑차 한 대.

화물칸을 열자 학생들에게 판매할 햄버거와 소시지, 우유 등 냉장식품이 가득합니다.

제품 온도를 재보니 영상 18.5도.

0도에서 10도 사이로 냉장 보관해야 하지만 지키지 않은 겁니다.

["(8도가 오버됐어요.) 켰어야 하는데…"]

이 업체 탑차의 화물칸에서는 영하 18도 이하 냉동보관용 식품이 상온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이 차는 심지어 냉장 기능조차 없습니다.

업체의 냉장 창고에 들어가 보니, 학생들이 즐겨 찾는 소시지의 온도는 영상 16도.

냉장 기능은 켜지도 않았습니다.

이처럼 냉장식품이 상온에 오래 보관될 경우에는 균이 번식해 식중독을 일으킬 우려가 매우 커집니다.

[최용대/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팀 수사관 :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수집으로 동종 업종에 대해서 지속적인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은 33개 학교 매점에 5만 개가 넘는 냉장 식품을 상온에서 불법 유통한 혐의로 판매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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