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샌안토니오 15점 차 격파…3점슛 15개 폭발

입력 2018.04.17 (13:26) 수정 2018.04.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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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완파하고 2라운드 진출 7부 능선을 넘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7전 4선승제) 샌안토니오와 2차전에서 116-101로 승리했다.

지난 15일에 열린 1차전에서 21점 차 대승을 거뒀던 골든스테이트는 2회전 진출에 단 2승을 남겨뒀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빈 틈을 보이지 않았다.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샌안토니오를 몰아붙였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2쿼터까지 47-53으로 밀린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초반 케빈 듀랜트, 클레이 톰프슨의 3점 슛 등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듀랜트는 시소게임으로 전개된 3쿼터 후반에도 결정적인 3점 슛을 연거푸 터뜨렸다.

골든스테이트의 외곽은 4쿼터에도 불을 뿜었다.

88-79로 앞선 4쿼터 종료 9분여를 남기고 드레이먼드 그린과 퀸 쿡이 연속 3점 슛을 터뜨리며 94-7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3점 슛 31개를 시도해 15개를 꽂아넣었다.

듀랜트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32점을 올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톰프슨은 31점(3점슛 5개)으로 힘을 실었다.

샌안토니오의 라마커스 앨드리지는 3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고개를 들지 못했다.

동부콘퍼런스에선 마이애미 히트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와 2차전에서 113-103으로 승리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2쿼터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다 고란 드라기치의 3점 슛 등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전까지 56-42로 앞섰고, 3쿼터에도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 막판 필라델피아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96-89로 앞선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벤 시몬스에게 자유투, 다리오 샤리치에게 레이업을 연거푸 내주며 96-92까지 쫓겼다.

경기 종료 4분여 전엔 에르산 일리아소바에게 골밑슛을 허용해 2점 차까지 좁혀졌다.

이때 마이애미의 에이스, 드웨인 웨이드가 나섰다.

그는 상대 팀 샤리치의 공을 스틸한 뒤 덩크슛을 꽂으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웨이드는 이어진 공격에서 존슨의 덩크슛을 어시스트하며 사기를 돋웠다.

웨이드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104-98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20여 초 전엔 천금 같은 미들슛을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외곽슛을 노리며 사력을 다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웨이드는 28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고란 드라기치도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정규리그부터 이어온 17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 17일 전적

▲ 서부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 (2승)116-101 샌안토니오(2패)

▲ 동부콘퍼런스

마이애미(1승1패)113-103 필라델피아(1승1패)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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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7 13:26:02
    • 수정2018-04-17 14: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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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완파하고 2라운드 진출 7부 능선을 넘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7전 4선승제) 샌안토니오와 2차전에서 116-101로 승리했다.

지난 15일에 열린 1차전에서 21점 차 대승을 거뒀던 골든스테이트는 2회전 진출에 단 2승을 남겨뒀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빈 틈을 보이지 않았다.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샌안토니오를 몰아붙였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2쿼터까지 47-53으로 밀린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초반 케빈 듀랜트, 클레이 톰프슨의 3점 슛 등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듀랜트는 시소게임으로 전개된 3쿼터 후반에도 결정적인 3점 슛을 연거푸 터뜨렸다.

골든스테이트의 외곽은 4쿼터에도 불을 뿜었다.

88-79로 앞선 4쿼터 종료 9분여를 남기고 드레이먼드 그린과 퀸 쿡이 연속 3점 슛을 터뜨리며 94-7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3점 슛 31개를 시도해 15개를 꽂아넣었다.

듀랜트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32점을 올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톰프슨은 31점(3점슛 5개)으로 힘을 실었다.

샌안토니오의 라마커스 앨드리지는 3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고개를 들지 못했다.

동부콘퍼런스에선 마이애미 히트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와 2차전에서 113-103으로 승리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2쿼터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다 고란 드라기치의 3점 슛 등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전까지 56-42로 앞섰고, 3쿼터에도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 막판 필라델피아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96-89로 앞선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벤 시몬스에게 자유투, 다리오 샤리치에게 레이업을 연거푸 내주며 96-92까지 쫓겼다.

경기 종료 4분여 전엔 에르산 일리아소바에게 골밑슛을 허용해 2점 차까지 좁혀졌다.

이때 마이애미의 에이스, 드웨인 웨이드가 나섰다.

그는 상대 팀 샤리치의 공을 스틸한 뒤 덩크슛을 꽂으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웨이드는 이어진 공격에서 존슨의 덩크슛을 어시스트하며 사기를 돋웠다.

웨이드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104-98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20여 초 전엔 천금 같은 미들슛을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외곽슛을 노리며 사력을 다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웨이드는 28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고란 드라기치도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정규리그부터 이어온 17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 17일 전적

▲ 서부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 (2승)116-101 샌안토니오(2패)

▲ 동부콘퍼런스

마이애미(1승1패)113-103 필라델피아(1승1패)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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