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역주행’ 논란 아리수 페트병 교체

입력 2018.04.17 (13:29) 수정 2018.04.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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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친환경 기조'에 역주행한다는 논란을 낳은 아리수 페트병 용기를 교체하기로 했다.

아리수 페트병 무게가 환경부 권고보다 45% 무겁고, 접착제로 라벨을 붙여 재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350㎖들이 아리수 페트병 무게를 현재의 19g에서 14g으로 낮추기로 했다.

2013년 환경부는 생수 페트병 무게를 30% 줄이면 연간 폐기량이 7천톤 가량 줄고, 제조원가·폐기물 처리비용 등 사회적 비용 145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생수병 경량화를 추진했다. 이때 권고했던 내용이 500㎖ 병은 16.2g, 350㎖는 13.1g으로 무게를 줄이라는 것이다.

서울시는 환경부 권고안인 13.1g까지 페트병 무게를 줄이려면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우선 14g으로 페트병 무게를 맞추고, 다음 달 중순부터 가벼워진 병물 아리수를 생산하기로 했다. 또, 페트병 라벨 부착 방식도 본드가 아닌 열수축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병물 아리수 생산량은 연간 600만 병에 이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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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7 13:29:42
    • 수정2018-04-17 13:31:43
    사회
서울시가 '친환경 기조'에 역주행한다는 논란을 낳은 아리수 페트병 용기를 교체하기로 했다.

아리수 페트병 무게가 환경부 권고보다 45% 무겁고, 접착제로 라벨을 붙여 재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350㎖들이 아리수 페트병 무게를 현재의 19g에서 14g으로 낮추기로 했다.

2013년 환경부는 생수 페트병 무게를 30% 줄이면 연간 폐기량이 7천톤 가량 줄고, 제조원가·폐기물 처리비용 등 사회적 비용 145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생수병 경량화를 추진했다. 이때 권고했던 내용이 500㎖ 병은 16.2g, 350㎖는 13.1g으로 무게를 줄이라는 것이다.

서울시는 환경부 권고안인 13.1g까지 페트병 무게를 줄이려면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우선 14g으로 페트병 무게를 맞추고, 다음 달 중순부터 가벼워진 병물 아리수를 생산하기로 했다. 또, 페트병 라벨 부착 방식도 본드가 아닌 열수축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병물 아리수 생산량은 연간 600만 병에 이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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