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글로벌 5G 경쟁서 韓·美 제쳤다”…정부 지원이 한몫

입력 2018.04.17 (16:39) 수정 2018.04.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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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 경쟁에서 중국이 한국과 미국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는 정보통신(IT) 자문업체인 애널리시스 메이슨 등에 의뢰해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G에 잘 준비된 10개 국가를 뽑은 결과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고 현지시간 16일 밝혔다. 이어 한국과 미국, 일본이 2∼4위에 오르며 선두그룹인 1그룹을 형성했다. 2그룹에는 영국·독일(공동 5위)과 프랑스(7위)가, 3그룹에는 캐나다(8위)와 러시아(9위), 싱가포르(10위)가 포함됐다.

CTIA는 중국이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이동통신산업의 동력을 바탕으로 근소하게 앞섰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중국은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5G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의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광범위한 5G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고, 중·고대역 개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CTIA는 2위에 오른 한국에 대해서는 지난 2월 열린 평창올림픽이 5G 기술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협회는 "한국은 평창올림픽에 따른 이동통신협약으로 5G 초기 투자와 연구, 시범 서비스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며 "올해 내 중대역과 고대역 경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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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7 16:39:39
    • 수정2018-04-17 16:41:10
    국제
세계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 경쟁에서 중국이 한국과 미국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는 정보통신(IT) 자문업체인 애널리시스 메이슨 등에 의뢰해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G에 잘 준비된 10개 국가를 뽑은 결과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고 현지시간 16일 밝혔다. 이어 한국과 미국, 일본이 2∼4위에 오르며 선두그룹인 1그룹을 형성했다. 2그룹에는 영국·독일(공동 5위)과 프랑스(7위)가, 3그룹에는 캐나다(8위)와 러시아(9위), 싱가포르(10위)가 포함됐다.

CTIA는 중국이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이동통신산업의 동력을 바탕으로 근소하게 앞섰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중국은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5G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의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광범위한 5G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고, 중·고대역 개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CTIA는 2위에 오른 한국에 대해서는 지난 2월 열린 평창올림픽이 5G 기술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협회는 "한국은 평창올림픽에 따른 이동통신협약으로 5G 초기 투자와 연구, 시범 서비스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며 "올해 내 중대역과 고대역 경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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