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솔직 당당’…탈모 고백 스타들

입력 2018.04.19 (08:24) 수정 2018.04.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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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스타들은 ‘신비주의’ 콘셉트가 아닌 당당하고 솔직한 고백으로 대중에게 호감을 사거나 응원을 받고 있는데요.

치부로 여겨졌던 부분까지 서슴없이 드러내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탈모’ 에 대한 고백인데요.

어떤 스타들이 서슴없이 고민을 공유했을까요?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긴 머리와 풍성한 머리숱으로 오해를 사 곤란한 경험을 했다는 박완규 씨.

[박완규 : "밤에 길을 걸어가면 뒤에서 쫓아와요. (쫓아온 사람이) 뒤에서 만지고, 얼굴을 딱 봤는데. '뭐야!' 제 얼굴을 보고 갑자기 욕을 해서 저도 그때는 성질이 안 좋으니까..."]

하지만, 이 난처한 상황마저 부러워하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김희철 : "초면에 볼 때도 얼굴부터 안 보고 항상 머리부터 봐요."]

[안정환 : "야, 봐라."]

[김희철 : "진짜 얄밉다. 어, 많다. 근데 진짜."]

최근 컴백한 데뷔 14년 차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씨!

[배철수 : "탈모가 있어요?"]

[김희철 : "좀 나아졌어야 되는데..."]

[담당 의사 : "그러게요."]

[김희철 : "내가 탈모라니! 내가 탈모라니!"]

‘1%의 우정’에서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아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김희철 : "여기가 제일 심하죠?"]

[담당 의사 : "정수리. 위쪽이요. 아직까지도 정수리 부분이 제일 약한 것 같아요."]

모발 검사와 두피 클리닉까지 집중 관리를 받았지만 속상한 마음은 감출 수 없는데요.

[김희철 : "요즘에 찍으면 지미집(카메라)으로도 찍잖아요. 집에서 TV를 보는데 아 저 하얀 건 뭐지? 웃겨요? 난 지금 탈모 와서 병원 다니는 게 웃겨요!"]

과거 장발 스타일도 훌륭하게 소화하던 김희철 씨가 탈모라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배철수 : "김희철 씨는 데뷔했을 때부터 이 헤어스타일인가요. 계속?"]

[김희철 : "아니요. 저는 색깔도 엄청 많이 바꿨고요. 노란색, 빨간색, 주황색, 금색, 은색 안 해본 색이 없어요. 그러다가 이렇게 된 거죠."]

[배철수 : "이렇게 듬성듬성..."]

[김희철 : "뭐라고요. 선생님? 말 너무 심하게 하시는 거 아니에요? 선배님?"]

농담 한마디에도 발끈하는 희철 씨, 마음을 편히 가져야 빠진 머리카락이 돌아오지 않을까요?

힘내시길 바랄게요!

탈모 고백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아이돌 스타는 또 있는데요.

그 주인공은 실력파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멤버 프니엘 씨입니다.

‘안녕하세요’에 고민 사연자로 출연해 직접 사연을 밝혔는데요.

[프니엘 : "병원에서도 지금 머리카락이 한 70% 빠졌다고. 이제 병원에서도 머리카락 다시 나게 해줄 수 있는 확신이 없다고요."]

[신동엽 : "유전적인 이유도 굉장히 많잖아요."]

[프니엘 : "병원에서 말한 게 유전은 정수리 아니면 앞부분에서 벗겨지는 느낌으로 빠지는데 저는 이렇게 부분, 부분 (빠졌어요.)"]

[정찬우 : "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계속 (증상이) 진행되면서 계속 (머리카락이) 빠졌나보다."]

만성 스트레스로 생긴 원형 탈모가 심해져 결국 모자를 쓰고 다닐 수밖에 없었다는 프니엘 씨.

고민을 털어놓은 뒤, 용기를 내 그동안 감춰왔던 민머리를 당당히 드러냈는데요.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일까요?

최근 진행된 팬 사인회에서는 건강해진 모발을 자랑하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잃어버렸던 머리카락이 돌아와 정말 다행이네요.

그런가 하면, 개그맨 김용만 씨는 자신의 탈모 이야기를 웃음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김용만 : "저는 흑채를 쓰니까..."]

[전현무 : "녹화 들어가시기 전에 늘 하는 일이 있어요. 아 맞다! 양념 쳐야 된다!"]

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루형 증모제 흑채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요.

[김용만 : "M 본부에서 (헤어 담당) 해주시는 분이 요즘 흑채는 (뚜껑이) 잘 막혀 있는데. (흑채로 머리카락 보완을) 해주시다가 (뚜껑이) 터져서, 쏟아져서 (머리에 흑채 봉우리가) 이렇게 솟았어요."]

이때, 김용만 씨의 이야기에 폭풍 공감하는 스타가 있었습니다.

[김용만 : "흑채 1기!"]

[박명수 : "형, 저도 1기에요."]

바로 박명수 씨입니다!

과거 M자 형 탈모가 진행 중이란 사실을 여러 차례 고백했지만 증상이 많이 호전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박명수 : "머리 (상태)는 진짜 좋아졌어."]

[김신영 : "여기 솜털이 다시 나는 느낌인 것 같은데."]

[박명수 : "머리가 좋아져서 염색도 하고, 파마도 하고 해. 가장 중요한 게 스트레스 안 받는 거야. 한번 나간 모발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

이제는 극복 방법을 전수하며 탈모인들의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박명수 : "머리에 좋다고 해서 아무거나 드시면 안 돼(요.) 그게 문제거든. 그게 진짜 문제거든. 그건 굉장히 좋지 않은 방법이고, 정말 큰 부작용이 따르니까 그런 것조차도 전문의와 상의해야 돼요."]

때로는 고민을 감추는 것보다 속 시원하게 밝히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있는데요.

이미지가 중요한 스타들이기에 더욱 힘들었을 탈모 고백!

그들의 당당함에 큰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이재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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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솔직 당당’…탈모 고백 스타들
    • 입력 2018-04-19 08:37:16
    • 수정2018-04-19 08:40:38
    아침뉴스타임
[앵커]

요즘 스타들은 ‘신비주의’ 콘셉트가 아닌 당당하고 솔직한 고백으로 대중에게 호감을 사거나 응원을 받고 있는데요.

치부로 여겨졌던 부분까지 서슴없이 드러내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탈모’ 에 대한 고백인데요.

어떤 스타들이 서슴없이 고민을 공유했을까요?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긴 머리와 풍성한 머리숱으로 오해를 사 곤란한 경험을 했다는 박완규 씨.

[박완규 : "밤에 길을 걸어가면 뒤에서 쫓아와요. (쫓아온 사람이) 뒤에서 만지고, 얼굴을 딱 봤는데. '뭐야!' 제 얼굴을 보고 갑자기 욕을 해서 저도 그때는 성질이 안 좋으니까..."]

하지만, 이 난처한 상황마저 부러워하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김희철 : "초면에 볼 때도 얼굴부터 안 보고 항상 머리부터 봐요."]

[안정환 : "야, 봐라."]

[김희철 : "진짜 얄밉다. 어, 많다. 근데 진짜."]

최근 컴백한 데뷔 14년 차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씨!

[배철수 : "탈모가 있어요?"]

[김희철 : "좀 나아졌어야 되는데..."]

[담당 의사 : "그러게요."]

[김희철 : "내가 탈모라니! 내가 탈모라니!"]

‘1%의 우정’에서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아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김희철 : "여기가 제일 심하죠?"]

[담당 의사 : "정수리. 위쪽이요. 아직까지도 정수리 부분이 제일 약한 것 같아요."]

모발 검사와 두피 클리닉까지 집중 관리를 받았지만 속상한 마음은 감출 수 없는데요.

[김희철 : "요즘에 찍으면 지미집(카메라)으로도 찍잖아요. 집에서 TV를 보는데 아 저 하얀 건 뭐지? 웃겨요? 난 지금 탈모 와서 병원 다니는 게 웃겨요!"]

과거 장발 스타일도 훌륭하게 소화하던 김희철 씨가 탈모라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배철수 : "김희철 씨는 데뷔했을 때부터 이 헤어스타일인가요. 계속?"]

[김희철 : "아니요. 저는 색깔도 엄청 많이 바꿨고요. 노란색, 빨간색, 주황색, 금색, 은색 안 해본 색이 없어요. 그러다가 이렇게 된 거죠."]

[배철수 : "이렇게 듬성듬성..."]

[김희철 : "뭐라고요. 선생님? 말 너무 심하게 하시는 거 아니에요? 선배님?"]

농담 한마디에도 발끈하는 희철 씨, 마음을 편히 가져야 빠진 머리카락이 돌아오지 않을까요?

힘내시길 바랄게요!

탈모 고백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아이돌 스타는 또 있는데요.

그 주인공은 실력파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멤버 프니엘 씨입니다.

‘안녕하세요’에 고민 사연자로 출연해 직접 사연을 밝혔는데요.

[프니엘 : "병원에서도 지금 머리카락이 한 70% 빠졌다고. 이제 병원에서도 머리카락 다시 나게 해줄 수 있는 확신이 없다고요."]

[신동엽 : "유전적인 이유도 굉장히 많잖아요."]

[프니엘 : "병원에서 말한 게 유전은 정수리 아니면 앞부분에서 벗겨지는 느낌으로 빠지는데 저는 이렇게 부분, 부분 (빠졌어요.)"]

[정찬우 : "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계속 (증상이) 진행되면서 계속 (머리카락이) 빠졌나보다."]

만성 스트레스로 생긴 원형 탈모가 심해져 결국 모자를 쓰고 다닐 수밖에 없었다는 프니엘 씨.

고민을 털어놓은 뒤, 용기를 내 그동안 감춰왔던 민머리를 당당히 드러냈는데요.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일까요?

최근 진행된 팬 사인회에서는 건강해진 모발을 자랑하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잃어버렸던 머리카락이 돌아와 정말 다행이네요.

그런가 하면, 개그맨 김용만 씨는 자신의 탈모 이야기를 웃음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김용만 : "저는 흑채를 쓰니까..."]

[전현무 : "녹화 들어가시기 전에 늘 하는 일이 있어요. 아 맞다! 양념 쳐야 된다!"]

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루형 증모제 흑채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요.

[김용만 : "M 본부에서 (헤어 담당) 해주시는 분이 요즘 흑채는 (뚜껑이) 잘 막혀 있는데. (흑채로 머리카락 보완을) 해주시다가 (뚜껑이) 터져서, 쏟아져서 (머리에 흑채 봉우리가) 이렇게 솟았어요."]

이때, 김용만 씨의 이야기에 폭풍 공감하는 스타가 있었습니다.

[김용만 : "흑채 1기!"]

[박명수 : "형, 저도 1기에요."]

바로 박명수 씨입니다!

과거 M자 형 탈모가 진행 중이란 사실을 여러 차례 고백했지만 증상이 많이 호전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박명수 : "머리 (상태)는 진짜 좋아졌어."]

[김신영 : "여기 솜털이 다시 나는 느낌인 것 같은데."]

[박명수 : "머리가 좋아져서 염색도 하고, 파마도 하고 해. 가장 중요한 게 스트레스 안 받는 거야. 한번 나간 모발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

이제는 극복 방법을 전수하며 탈모인들의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박명수 : "머리에 좋다고 해서 아무거나 드시면 안 돼(요.) 그게 문제거든. 그게 진짜 문제거든. 그건 굉장히 좋지 않은 방법이고, 정말 큰 부작용이 따르니까 그런 것조차도 전문의와 상의해야 돼요."]

때로는 고민을 감추는 것보다 속 시원하게 밝히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있는데요.

이미지가 중요한 스타들이기에 더욱 힘들었을 탈모 고백!

그들의 당당함에 큰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이재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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