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 대한항공 압수수색…휴대전화 확보

입력 2018.04.19 (21:21) 수정 2018.04.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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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관련 소식입니다.

경찰이 오늘(19일) 조현민 전무를 포함한 관련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물벼락 갑질 논란 이후 조 전무측이 광고 대행사 직원들을 회유하거나 협박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한 물품을 차에 싣습니다.

내용물은 조현민 전무의 휴대전화 두대와 대한항공 임원 1명의 휴대전화 두대, 모두 넉대의 전홥니다.

[한성현/서울 강서경찰서 강력계장 : "대행사 직원들 대상으로 회유한 사실이나 아니면 대한항공 직원들끼리 짜맞추기 진술을 하지 않았냐 그 점을 확인하기 위한..."]

이 임원은 지난달 조 전무와 광고대행사 사이의 회의에 참석했던 인물입니다.

이날 회의엔 대한항공 측에서 여섯 명이 참석했는데 유독 조 전무와 이 임원의 휴대전화만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이 임원이 회의에 참석했던 광고대행사 직원 등을 상대로 입을 막으려는 시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18일) 경찰은 광고대행사 직원들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는데 전화기는 놔둔 채 전화 안에 녹음된 파일만 가져갔습니다.

회의 당시 녹음 파일이거나 대한항공 측이 광고대행사 측에 회유나 협박을 한 정황이 담긴 파일일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19일) 압수한 조 전무와 임원 휴대전화에서 회유나 협박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나 SNS 대화를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분석이 끝나는 대로 조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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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벼락 갑질’ 대한항공 압수수색…휴대전화 확보
    • 입력 2018-04-19 21:21:49
    • 수정2018-04-19 21:55:02
    뉴스 9
[앵커]

대한항공 관련 소식입니다.

경찰이 오늘(19일) 조현민 전무를 포함한 관련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물벼락 갑질 논란 이후 조 전무측이 광고 대행사 직원들을 회유하거나 협박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한 물품을 차에 싣습니다.

내용물은 조현민 전무의 휴대전화 두대와 대한항공 임원 1명의 휴대전화 두대, 모두 넉대의 전홥니다.

[한성현/서울 강서경찰서 강력계장 : "대행사 직원들 대상으로 회유한 사실이나 아니면 대한항공 직원들끼리 짜맞추기 진술을 하지 않았냐 그 점을 확인하기 위한..."]

이 임원은 지난달 조 전무와 광고대행사 사이의 회의에 참석했던 인물입니다.

이날 회의엔 대한항공 측에서 여섯 명이 참석했는데 유독 조 전무와 이 임원의 휴대전화만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이 임원이 회의에 참석했던 광고대행사 직원 등을 상대로 입을 막으려는 시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18일) 경찰은 광고대행사 직원들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는데 전화기는 놔둔 채 전화 안에 녹음된 파일만 가져갔습니다.

회의 당시 녹음 파일이거나 대한항공 측이 광고대행사 측에 회유나 협박을 한 정황이 담긴 파일일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19일) 압수한 조 전무와 임원 휴대전화에서 회유나 협박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나 SNS 대화를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분석이 끝나는 대로 조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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