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교섭 오늘 ‘데드라인’…막바지 총력 교섭

입력 2018.04.20 (01:00) 수정 2018.04.2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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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GM 본사가 언급한 법정관리 신청 '데드라인'인 오늘(20일) 한국GM 노사의 교섭 타결 여부가 결론난다.

한국GM 노사는 오늘 오전 중에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재개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노사는 어제(19일) 밤 늦게까지 교섭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1천억 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절감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노조가 먼저 합의하라는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자구안 합의가 되면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이 해고를 피하도록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무급휴직 시행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군산공장 근로자의 보호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더 진전된 안을 제시하라고 사측을 압박했다.

수차례 정회를 반복하며 진행된 줄다리기 협상에도 합의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양측은 오늘 다시 만나 교섭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어제 교섭을 끝냈다.

한국GM은 GM본사가 언급한 협상 데드라인인 오늘(20일) 교섭이 최종 무산될 것에 대비해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 개최를 준비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이 결렬되면 한국GM은 사실상 법정관리의 길에 들어서게 돼 산업은행과 정부의 투자나 지원을 받기 어려워진다.

반면, 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되면, 최악의 상황인 법정관리는 모면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후에도 GM과 산업은행, 정부 간에 회생을 위한 투자와 지원 문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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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0 01:00:04
    • 수정2018-04-20 01:58:25
    경제
글로벌 GM 본사가 언급한 법정관리 신청 '데드라인'인 오늘(20일) 한국GM 노사의 교섭 타결 여부가 결론난다.

한국GM 노사는 오늘 오전 중에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재개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노사는 어제(19일) 밤 늦게까지 교섭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1천억 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절감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노조가 먼저 합의하라는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자구안 합의가 되면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이 해고를 피하도록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무급휴직 시행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군산공장 근로자의 보호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더 진전된 안을 제시하라고 사측을 압박했다.

수차례 정회를 반복하며 진행된 줄다리기 협상에도 합의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양측은 오늘 다시 만나 교섭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어제 교섭을 끝냈다.

한국GM은 GM본사가 언급한 협상 데드라인인 오늘(20일) 교섭이 최종 무산될 것에 대비해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 개최를 준비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이 결렬되면 한국GM은 사실상 법정관리의 길에 들어서게 돼 산업은행과 정부의 투자나 지원을 받기 어려워진다.

반면, 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되면, 최악의 상황인 법정관리는 모면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후에도 GM과 산업은행, 정부 간에 회생을 위한 투자와 지원 문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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