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핫라인 오늘 시험 통화…“김정은 손떨림까지 다 잡는다”

입력 2018.04.20 (06:03) 수정 2018.04.20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북 정상이 직접 통화할 수 있는 핫라인 설치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이런 가운데 두 정상이 만나는 모습은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전하기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특별취재단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와 북측 국무위원회를 잇는 핫라인이 오늘 설치돼 실무자의 시험 통화가 진행됩니다.

정상간 통화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직접 통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현장을 담을 중계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측 판문각을 거쳐,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어올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아니면 평화의 집까지 차로 곧바로 올 수도 있습니다.

그 어떠한 순간도 놓치지 않도록, 현재 판문점 곳곳에 중계 카메라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생중계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두 정상의 만남, 가장 유력한 장소인 콘크리트 군사 분계선에도 카메라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 손떨림과 눈빛까지도 모두 포착할 수 있습니다.

[김병수/KBS 중계감독 : "두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상황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동감 있게 전 세계 미디어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최고 지도자의 정제된 모습만을 노출하는 북한의 특성상 생중계 수용은 상당히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2000년과 2007년에도 중계는 했지만, 위성 중계라 시차가 있었고, 동선에도 제한이 있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생중계를 통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정상국가 지도자라는 점을 내세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서도 TV 생중계 해서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거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핫라인 오늘 시험 통화…“김정은 손떨림까지 다 잡는다”
    • 입력 2018-04-20 06:04:27
    • 수정2018-04-20 13:03:10
    뉴스광장 1부
[앵커]

남북 정상이 직접 통화할 수 있는 핫라인 설치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이런 가운데 두 정상이 만나는 모습은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전하기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특별취재단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와 북측 국무위원회를 잇는 핫라인이 오늘 설치돼 실무자의 시험 통화가 진행됩니다.

정상간 통화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직접 통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현장을 담을 중계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측 판문각을 거쳐,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어올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아니면 평화의 집까지 차로 곧바로 올 수도 있습니다.

그 어떠한 순간도 놓치지 않도록, 현재 판문점 곳곳에 중계 카메라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생중계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두 정상의 만남, 가장 유력한 장소인 콘크리트 군사 분계선에도 카메라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 손떨림과 눈빛까지도 모두 포착할 수 있습니다.

[김병수/KBS 중계감독 : "두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상황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동감 있게 전 세계 미디어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최고 지도자의 정제된 모습만을 노출하는 북한의 특성상 생중계 수용은 상당히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2000년과 2007년에도 중계는 했지만, 위성 중계라 시차가 있었고, 동선에도 제한이 있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생중계를 통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정상국가 지도자라는 점을 내세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서도 TV 생중계 해서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거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