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장, 해운 사장단과 회동…“올해 8천억 이상 지원”

입력 2018.04.20 (08:12) 수정 2018.04.20 (08: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20일 은행회관에서 10개 해운사 대표, 선주협회 임원들과 조찬 회동해 올해 8천억 원 이상의 자금 공급을 약속했다.

회동에 참석한 해운사는 현대상선, 장금상선, 고려해운, 흥아해운, 팬오션, 대한해운, 폴라리스쉬핑, SK해운, 동아탱커, KSS해운이다.

수은은 올해 국내 해운업에 대출과 보증 등으로 8천억 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선박구매자금, 운영자금, 리파이낸싱(대환 대출) 등의 용도다. 은 행장은 "해운 금융의 시장 실패를 보완하고 해운업 재건에 일조하기 위해 자금을 배정할 것"이라며 "친환경·고효율 선박 발주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의 연장선이다. 한진해운 청산 이후 위축된 해운업을 되살리기 위해 3년간 국적선사에 선박 200척 발주를 정부가 지원하는 게 계획의 골자였다.

수은은 민간 은행들을 대신해 해운업을 적극적으로 지원, 선박 확충으로 해운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선소 일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출입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했다. 은 행장은 "국가기간산업인 해운·조선의 동반 성장을 위해 두 산업에 대한 균형 잡힌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출입은행장, 해운 사장단과 회동…“올해 8천억 이상 지원”
    • 입력 2018-04-20 08:12:33
    • 수정2018-04-20 08:24:26
    경제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20일 은행회관에서 10개 해운사 대표, 선주협회 임원들과 조찬 회동해 올해 8천억 원 이상의 자금 공급을 약속했다.

회동에 참석한 해운사는 현대상선, 장금상선, 고려해운, 흥아해운, 팬오션, 대한해운, 폴라리스쉬핑, SK해운, 동아탱커, KSS해운이다.

수은은 올해 국내 해운업에 대출과 보증 등으로 8천억 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선박구매자금, 운영자금, 리파이낸싱(대환 대출) 등의 용도다. 은 행장은 "해운 금융의 시장 실패를 보완하고 해운업 재건에 일조하기 위해 자금을 배정할 것"이라며 "친환경·고효율 선박 발주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의 연장선이다. 한진해운 청산 이후 위축된 해운업을 되살리기 위해 3년간 국적선사에 선박 200척 발주를 정부가 지원하는 게 계획의 골자였다.

수은은 민간 은행들을 대신해 해운업을 적극적으로 지원, 선박 확충으로 해운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선소 일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출입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했다. 은 행장은 "국가기간산업인 해운·조선의 동반 성장을 위해 두 산업에 대한 균형 잡힌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