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IMF총재, 외환시장 개입 공개 협의…“거시경제 안정 도움”

입력 2018.04.20 (08:54) 수정 2018.04.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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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0일, 미 워싱턴 현지 시간 19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에 관해 협의했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는 라가르드 총재에게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국가 사례, 우리 외환시장과 경제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에 관한 IMF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 그동안 IMF가 연례협의 보고서 등에서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지속 권고해왔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경제와 외환·금융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부작용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개입정보를 공개하면 경제정책 투명성을 높여 거시경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방식은 3개월 이내 시차를 두고 분기별 개입내역을 공개하기로 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부속 공동선언문을 준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전해졌다. 외화 매수·매도 총액을 공개하는 게 원칙이다.

김 부총리는 내일(21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를 최종 조율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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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0 08:54:52
    • 수정2018-04-20 08: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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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0일, 미 워싱턴 현지 시간 19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에 관해 협의했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는 라가르드 총재에게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국가 사례, 우리 외환시장과 경제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에 관한 IMF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 그동안 IMF가 연례협의 보고서 등에서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지속 권고해왔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경제와 외환·금융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부작용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개입정보를 공개하면 경제정책 투명성을 높여 거시경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방식은 3개월 이내 시차를 두고 분기별 개입내역을 공개하기로 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부속 공동선언문을 준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전해졌다. 외화 매수·매도 총액을 공개하는 게 원칙이다.

김 부총리는 내일(21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를 최종 조율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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