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드루킹’ 특검까지 갈 필요 없이 검경이 수사결과 내놔야”

입력 2018.04.20 (11:24) 수정 2018.04.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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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민주당 당원의 댓글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특검 도입 주장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오늘) 당 상무위원회의에서 "이미 김경수 의원이 특검까지 받겠다며 수사협조 의지를 밝힌 상황"이라면서 "굳이 특검까지 갈 필요가 없도록, 검경은 납득할 만한 수사결과를 조속히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드루킹'이 벌인 일은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지금의 무차별적 정치공세의 혼돈을 해결하는 길은 검경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 자유한국당이 원하는 것은 '드루킹 사건의 진실규명'인가, '기사회생의 정략적 도구 찾기'인가"라며 "1년 내내 지속된 국회 파업은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도 "'드루킹' 논란은 검경이 철저하게 수사 중"이라며 "거기서 새로운 문제가 드러나면 그때 특검을 논의해도 될 일을 (일부 야당은) 처음부터 특검 논란으로 이끌고 가 지방선거 때까지 써먹겠다는 속내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투표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당이 방송법, 김기식, '드루킹' 등 모든 논란을 핑계로, 법으로 정해진 4월 국회를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이런 모든 논의를 봉쇄하고 있는 한국당의 행태는 국회에 대한 인질극 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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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미 “‘드루킹’ 특검까지 갈 필요 없이 검경이 수사결과 내놔야”
    • 입력 2018-04-20 11:24:16
    • 수정2018-04-20 11:25:46
    정치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민주당 당원의 댓글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특검 도입 주장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오늘) 당 상무위원회의에서 "이미 김경수 의원이 특검까지 받겠다며 수사협조 의지를 밝힌 상황"이라면서 "굳이 특검까지 갈 필요가 없도록, 검경은 납득할 만한 수사결과를 조속히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드루킹'이 벌인 일은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지금의 무차별적 정치공세의 혼돈을 해결하는 길은 검경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 자유한국당이 원하는 것은 '드루킹 사건의 진실규명'인가, '기사회생의 정략적 도구 찾기'인가"라며 "1년 내내 지속된 국회 파업은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도 "'드루킹' 논란은 검경이 철저하게 수사 중"이라며 "거기서 새로운 문제가 드러나면 그때 특검을 논의해도 될 일을 (일부 야당은) 처음부터 특검 논란으로 이끌고 가 지방선거 때까지 써먹겠다는 속내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투표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당이 방송법, 김기식, '드루킹' 등 모든 논란을 핑계로, 법으로 정해진 4월 국회를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이런 모든 논의를 봉쇄하고 있는 한국당의 행태는 국회에 대한 인질극 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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