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구리시, 다자녀 섬김 카드 도입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경기도 구리시가 '다자녀 섬킴 카드' 제도를 도입한다.

오는 25일부터 실시되는 '다자녀 섬김카드'를 발급받으면, 그동안 다자녀 혜택을 받을 때 증빙서류를 일일이 제출할 필요 없이 지자체가 제공하는 다자녀 가구 혜택을 쉽게 받을 수 있다.

또, 카드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이 기록돼 있어 사용자가 한 눈에 쉽게 이를 알 수 있다.

현재 구리시는 세 자녀 이상 가정에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 이용료, 평생학습 프로그램, 주민자치 프로그램, 오토캠핑장 이용료를 30∼50% 감면하고 어린이집 입소 때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영화 관람권과 수도요금 할인, 도서 대출 권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자녀 섬김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분증, 사진 1장, 자동차등록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구리시 내 세 자녀 이상 가구는 3월 말 기준 1천260가구다. 출산율은 1.03으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