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핫 라인 오늘 개통…시점·설치장소 등 통화 후 공개

입력 2018.04.20 (12:01) 수정 2018.04.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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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가 오늘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 사이에 설치됩니다.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 전 핫라인으로 통화하기로 한 만큼 오늘 시험통화를 거쳐 다음 주 중 남북 정상 간 첫 통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핫라인'이 오늘 개통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노동당 전원회의를 소집한 만큼, 개통 시점은 해당 일정이 끝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며 개통 시점과 설치 장소 등은 시험 통화가 이뤄진 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와 북측의 국무위원회가 연결되는 핫라인이 정식으로 개통되면,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완전히 끊어졌던 연락 채널이 불과 4개월 만에 실무선에서 정상급까지 다각적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지난 1월 남북 간 의사소통에 기본적 창구가 돼 왔던 판문점 연락 채널이 가장 먼저 열렸고, 서해와 동해지구에 설치된 군 통신선도 되살아났습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국가정보원과 북한 통일전선부 사이에 핫라인도 복원돼 좀 더 내밀한 논의를 위한 수단도 확보됐습니다.

이에 더해 정상 간 핫라인은,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에 놓인 직통전화로, 남북 최고지도자 사이에 직접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전의 연락 채널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국정원에 북측과 연결되는 직통전화가 있어서 의사소통에 활용되긴 했지만, 정상 간 직접 통화가 이뤄진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엔 정상회담 전 양국 정상이 핫라인으로 통화하기로 한 만큼, 다음 주 중 남북 정상 간 첫 통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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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핫 라인 오늘 개통…시점·설치장소 등 통화 후 공개
    • 입력 2018-04-20 12:03:01
    • 수정2018-04-20 13: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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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가 오늘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 사이에 설치됩니다.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 전 핫라인으로 통화하기로 한 만큼 오늘 시험통화를 거쳐 다음 주 중 남북 정상 간 첫 통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핫라인'이 오늘 개통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노동당 전원회의를 소집한 만큼, 개통 시점은 해당 일정이 끝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며 개통 시점과 설치 장소 등은 시험 통화가 이뤄진 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와 북측의 국무위원회가 연결되는 핫라인이 정식으로 개통되면,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완전히 끊어졌던 연락 채널이 불과 4개월 만에 실무선에서 정상급까지 다각적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지난 1월 남북 간 의사소통에 기본적 창구가 돼 왔던 판문점 연락 채널이 가장 먼저 열렸고, 서해와 동해지구에 설치된 군 통신선도 되살아났습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국가정보원과 북한 통일전선부 사이에 핫라인도 복원돼 좀 더 내밀한 논의를 위한 수단도 확보됐습니다.

이에 더해 정상 간 핫라인은,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에 놓인 직통전화로, 남북 최고지도자 사이에 직접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전의 연락 채널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국정원에 북측과 연결되는 직통전화가 있어서 의사소통에 활용되긴 했지만, 정상 간 직접 통화가 이뤄진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엔 정상회담 전 양국 정상이 핫라인으로 통화하기로 한 만큼, 다음 주 중 남북 정상 간 첫 통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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