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3월에도 매크로 댓글 조작” 추가 확인

입력 2018.04.20 (12:10) 수정 2018.04.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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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김 모 씨가 1월 17일 말고도 6건의 기사에 매크로 댓글 조작을 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 보좌관을 소환한 뒤,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 모 씨가 지난 1월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도 6건의 기사 댓글의 공 감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씨가 김경수 의원에게 보낸 기사 3천 건 가운데 6건에서, 매크로 사용이 의심된다는 네이버 측의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사는 정부 홍보성 기사나 비판 기사 등으로, 지난달 16일 자가 4건, 18일 자가 2건이었습니다.

글 조작에 쓰인 네이버 ID 가운데 205개는 앞서 파악된 댓글조작 기사에 사용된 ID 614개와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다만 1월 17일 기사와 달리 김 씨가 공감수를 늘린 댓글들은 문재인 정권에 좋은 댓글이나 가치 중립적 댓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루킹 김 모 씨는 오사카 총영사 청탁을 거절당한 뒤 보복하는 마음에 악성 댓글 공감수를 늘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 씨가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해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며, 자료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조만간 김 의원의 보좌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며, 이후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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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3월에도 매크로 댓글 조작” 추가 확인
    • 입력 2018-04-20 12:12:44
    • 수정2018-04-20 12:16:23
    뉴스 12
[앵커]

'드루킹' 김 모 씨가 1월 17일 말고도 6건의 기사에 매크로 댓글 조작을 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 보좌관을 소환한 뒤,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 모 씨가 지난 1월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도 6건의 기사 댓글의 공 감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씨가 김경수 의원에게 보낸 기사 3천 건 가운데 6건에서, 매크로 사용이 의심된다는 네이버 측의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사는 정부 홍보성 기사나 비판 기사 등으로, 지난달 16일 자가 4건, 18일 자가 2건이었습니다.

글 조작에 쓰인 네이버 ID 가운데 205개는 앞서 파악된 댓글조작 기사에 사용된 ID 614개와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다만 1월 17일 기사와 달리 김 씨가 공감수를 늘린 댓글들은 문재인 정권에 좋은 댓글이나 가치 중립적 댓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루킹 김 모 씨는 오사카 총영사 청탁을 거절당한 뒤 보복하는 마음에 악성 댓글 공감수를 늘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 씨가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해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며, 자료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조만간 김 의원의 보좌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며, 이후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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