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합의 오늘 ‘데드라인’

입력 2018.04.20 (12:15) 수정 2018.04.20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 GM 노사가 오늘까지 자구안에 대해 합의를 하지 못하면 GM 본사 측이 법정관리 신청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 양측이 막판 교섭에 나섭니다.

정식 협상은 오후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M 본사가 노조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한 데드라인이 오늘입니다.

한국 GM 노사 모두 법정관리만큼은 피하자는데 공감하고 있지만 여전히 입장차가 큰 상황입니다.

노사는 어제 오후부터 8시간 정도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측은 일단 오늘 오후 8시 이사회를 열 예정입니다.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법정관리 신청 의결' 안건이 의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GM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GM본사의 신차 배정은 물론, 산업은행의 지원도 어려워져 회사는 청산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 GM에 부품을 공급해오던 협력사들의 줄 도산과 대량 실직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반면 교섭이 타결될 경우 일단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경우는 모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도 GM과 산업은행, 정부 간에 회생을 위한 투자와 지원 문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노조도 GM본사의 고용과 투자계획에 의심의 눈초리를 쉽게 거두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최종 정상화까지 이르는 과정은 험난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GM 노사 합의 오늘 ‘데드라인’
    • 입력 2018-04-20 12:19:08
    • 수정2018-04-20 13:03:32
    뉴스 12
[앵커]

한국 GM 노사가 오늘까지 자구안에 대해 합의를 하지 못하면 GM 본사 측이 법정관리 신청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 양측이 막판 교섭에 나섭니다.

정식 협상은 오후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M 본사가 노조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한 데드라인이 오늘입니다.

한국 GM 노사 모두 법정관리만큼은 피하자는데 공감하고 있지만 여전히 입장차가 큰 상황입니다.

노사는 어제 오후부터 8시간 정도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측은 일단 오늘 오후 8시 이사회를 열 예정입니다.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법정관리 신청 의결' 안건이 의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GM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GM본사의 신차 배정은 물론, 산업은행의 지원도 어려워져 회사는 청산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 GM에 부품을 공급해오던 협력사들의 줄 도산과 대량 실직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반면 교섭이 타결될 경우 일단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경우는 모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도 GM과 산업은행, 정부 간에 회생을 위한 투자와 지원 문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노조도 GM본사의 고용과 투자계획에 의심의 눈초리를 쉽게 거두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최종 정상화까지 이르는 과정은 험난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