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임단협 오후 재개…오늘 ‘데드라인’

입력 2018.04.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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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GM 본사가 언급한 법정관리 신청 '데드라인'을 맞이한 한국GM 노사가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재개했다.

한국GM 노사는 오늘(20일) 오후 1시부터 인천 부평 한국GM 본사에 노사 대표가 모여 임단협 교섭을 다시 시작했다.

어제(19일) 오후 10시쯤 교섭이 중단된 이후 15시간 만이다.

어제 교섭에서 확인한 입장을 바탕으로 노사가 최종 제안을 가다듬느라 교섭 재개가 다소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어제 오후 2시부터 8시간 동안 교섭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1천억 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절감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노조가 먼저 합의하라는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자구안 합의가 되면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이 해고를 피하도록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무급휴직 시행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군산공장 근로자의 보호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더 진전된 안을 제시하라고 사측을 압박했다.

수차례 정회를 반복하며 진행된 줄다리기 협상에도 합의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양측은 오늘 다시 만나 교섭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어제 교섭을 끝냈다.

한국GM은 오늘 오후 서울 모처에서 8시 이사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간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신청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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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노사 임단협 오후 재개…오늘 ‘데드라인’
    • 입력 2018-04-20 13:27:04
    경제
글로벌 GM 본사가 언급한 법정관리 신청 '데드라인'을 맞이한 한국GM 노사가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재개했다.

한국GM 노사는 오늘(20일) 오후 1시부터 인천 부평 한국GM 본사에 노사 대표가 모여 임단협 교섭을 다시 시작했다.

어제(19일) 오후 10시쯤 교섭이 중단된 이후 15시간 만이다.

어제 교섭에서 확인한 입장을 바탕으로 노사가 최종 제안을 가다듬느라 교섭 재개가 다소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어제 오후 2시부터 8시간 동안 교섭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1천억 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절감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노조가 먼저 합의하라는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자구안 합의가 되면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이 해고를 피하도록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무급휴직 시행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군산공장 근로자의 보호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더 진전된 안을 제시하라고 사측을 압박했다.

수차례 정회를 반복하며 진행된 줄다리기 협상에도 합의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양측은 오늘 다시 만나 교섭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어제 교섭을 끝냈다.

한국GM은 오늘 오후 서울 모처에서 8시 이사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간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신청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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