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 철거 재개…이달말 완료 예정

입력 2018.04.20 (15:25) 수정 2018.04.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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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배 모형과 추모 리본 등 분향소 내부 물품을 작업자들이 소홀하게 다뤘다는 유족들의 반발로 일시 중단됐던 세월호 합동분향소 철거작업이 오늘 재개됐다. 안산시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 오전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 합동분향소에는 작업자 예닐곱 명이 분향소 가림막과 철제 구조물 철거작업을 진행했다.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던 냉난방 장치 실외기와 배관을 철거하는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앞서 어제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유족들은 합동분향소 철거작업 중 작업자들이 추모를 의미하는 노란색 리본과 조화에 달려있던 리본 등 일부 장례용품들을 쓰레기통과 폐기물함 등에 버린 것을 발견, 거세게 항의했다.

유족들이 제종길 안산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철거작업도 잠시 중단됐으나, 이날 오후 제종길 시장이 분향소를 방문해 사과하고 작업자 교체를 약속하면서 갈등이 봉합됐다.

안산시청 세월호 사고수습지원단은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실수가 없도록 철거작업을 천천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달 말까지 작업을 끝낼 예정이지만 약간 늦어질 수는 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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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 철거 재개…이달말 완료 예정
    • 입력 2018-04-20 15:25:49
    • 수정2018-04-20 15:30:45
    사회
세월호 배 모형과 추모 리본 등 분향소 내부 물품을 작업자들이 소홀하게 다뤘다는 유족들의 반발로 일시 중단됐던 세월호 합동분향소 철거작업이 오늘 재개됐다. 안산시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 오전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 합동분향소에는 작업자 예닐곱 명이 분향소 가림막과 철제 구조물 철거작업을 진행했다.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던 냉난방 장치 실외기와 배관을 철거하는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앞서 어제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유족들은 합동분향소 철거작업 중 작업자들이 추모를 의미하는 노란색 리본과 조화에 달려있던 리본 등 일부 장례용품들을 쓰레기통과 폐기물함 등에 버린 것을 발견, 거세게 항의했다.

유족들이 제종길 안산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철거작업도 잠시 중단됐으나, 이날 오후 제종길 시장이 분향소를 방문해 사과하고 작업자 교체를 약속하면서 갈등이 봉합됐다.

안산시청 세월호 사고수습지원단은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실수가 없도록 철거작업을 천천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달 말까지 작업을 끝낼 예정이지만 약간 늦어질 수는 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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