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추가 확인…경찰 “김경수 소환 조사”

입력 2018.04.20 (17:03) 수정 2018.04.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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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김 모 씨가 지난 1월 17일 말고도 6건의 기사에 매크로 댓글 조작을 한 단서를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을 소환한 뒤,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 모 씨가 지난 1월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도 6건에 댓글 공감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씨가 김경수 의원에게 보낸 기사 3천 건 가운데, 기사 6건에서 매크로 사용이 의심된다는 네이버 측의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사는 지난달 16일 자가 4건, 18일 자는 2건으로 대통령 지지도나 개헌, 기업 동향 등 주제도 다양했습니다.

댓글 조작에 사용된 네이버 ID 가운데 205개는, 지난 1월 17일 댓글 조작에 사용된 ID 614개와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다만 1월 기사와 달리 김 씨가 공감수를 늘린 댓글들은 문재인 정권에 호의적이거나 가치 중립적인 내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모 씨는 오사카 총영사 청탁을 거절당한 뒤, 보복하려는 마음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김 씨가 김 의원 보좌관에게도 총영사직을 청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의 보좌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며, 이후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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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댓글 조작 추가 확인…경찰 “김경수 소환 조사”
    • 입력 2018-04-20 17:04:31
    • 수정2018-04-20 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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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김 모 씨가 지난 1월 17일 말고도 6건의 기사에 매크로 댓글 조작을 한 단서를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을 소환한 뒤,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 모 씨가 지난 1월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도 6건에 댓글 공감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씨가 김경수 의원에게 보낸 기사 3천 건 가운데, 기사 6건에서 매크로 사용이 의심된다는 네이버 측의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사는 지난달 16일 자가 4건, 18일 자는 2건으로 대통령 지지도나 개헌, 기업 동향 등 주제도 다양했습니다.

댓글 조작에 사용된 네이버 ID 가운데 205개는, 지난 1월 17일 댓글 조작에 사용된 ID 614개와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다만 1월 기사와 달리 김 씨가 공감수를 늘린 댓글들은 문재인 정권에 호의적이거나 가치 중립적인 내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모 씨는 오사카 총영사 청탁을 거절당한 뒤, 보복하려는 마음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김 씨가 김 의원 보좌관에게도 총영사직을 청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의 보좌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며, 이후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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