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국GM노사, 신속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로 합의해야”

입력 2018.04.21 (00:02) 수정 2018.04.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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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결렬된 한국 제너럴모터스(GM) 노사의 협상시한이 23일 오후 5시까지 연장되면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한국GM노사에 신속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한 합의를 촉구했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겸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전화회의를 소집해 GM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늘 전화 회의에는 김 부총리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워싱턴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고형권 기재1차관 등은 서울에서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노사가 합의에 실패하면 한국GM 근로자 1만 4000명과 협렵업체 14만 명까지해서 15만 명 이상의 일자리가 위협받는다. 한국 GM 공장과 협력업체가 위치한 지역경제 어려움도 가중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측은 중장기적 투자계획을 제시하고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한다"면서, "노조 또한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국민 눈높이에서 고통을 분담해야한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산은은 한국GM의 노사합의가 이뤄질 경우 GM측과 최대한 신속히 실사를 진행하고 경영정상화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빠른 시간 내에 정부지원에 대한 부분도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김 부총리는 설명했다.

또 "정부는 협력업체의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하고 만기 연장 및 상황 유예, 정책 자금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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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4-21 00:28:16
    경제
20일 결렬된 한국 제너럴모터스(GM) 노사의 협상시한이 23일 오후 5시까지 연장되면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한국GM노사에 신속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한 합의를 촉구했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겸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전화회의를 소집해 GM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늘 전화 회의에는 김 부총리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워싱턴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고형권 기재1차관 등은 서울에서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노사가 합의에 실패하면 한국GM 근로자 1만 4000명과 협렵업체 14만 명까지해서 15만 명 이상의 일자리가 위협받는다. 한국 GM 공장과 협력업체가 위치한 지역경제 어려움도 가중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측은 중장기적 투자계획을 제시하고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한다"면서, "노조 또한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국민 눈높이에서 고통을 분담해야한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산은은 한국GM의 노사합의가 이뤄질 경우 GM측과 최대한 신속히 실사를 진행하고 경영정상화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빠른 시간 내에 정부지원에 대한 부분도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김 부총리는 설명했다.

또 "정부는 협력업체의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하고 만기 연장 및 상황 유예, 정책 자금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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