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연방, 엘리자베스 여왕 이을 차기 수장에 찰스 왕세자 내정

입력 2018.04.21 (01:59) 수정 2018.04.21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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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 53개 국가가 속해있는 영국 연방의 차기 수장에 찰스 왕세자가 내정됐다.

영연방 53개 회원국 정상은 20일(현지시간) 런던 인근 윈저 성에서 비공개회의를 갖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후계자와 관련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1949년 현재 형태로 자리 잡은 영연방은 여왕의 부친인 조지 6세와 여왕 등 두 명의 영국 왕이 수장 자리를 맡아왔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왕좌로 오른 1952년부터 영연방 수장을 같이 맡고 있다.

영연방 수장은 상징적인 자리로 세습되지 않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이를 자동으로 승계하지는 않는다.

앞서 영국 야당인 노동당은 21세기인 만큼 영연방 수장 자리는 영국 왕실이 아닌 회원국에서 돌아가며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 이어 엘리자베스 여왕이 직접 수장 자리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이 동조하면서 회원국 전체의 동의를 끌어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재임 기간 대부분의 회원국을 방문하면서 영연방의 결속을 다져왔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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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연방, 엘리자베스 여왕 이을 차기 수장에 찰스 왕세자 내정
    • 입력 2018-04-21 01:59:47
    • 수정2018-04-21 04:12:19
    국제
영국과 호주, 캐나다 등 전 세계 53개 국가가 속해있는 영국 연방의 차기 수장에 찰스 왕세자가 내정됐다.

영연방 53개 회원국 정상은 20일(현지시간) 런던 인근 윈저 성에서 비공개회의를 갖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후계자와 관련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1949년 현재 형태로 자리 잡은 영연방은 여왕의 부친인 조지 6세와 여왕 등 두 명의 영국 왕이 수장 자리를 맡아왔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왕좌로 오른 1952년부터 영연방 수장을 같이 맡고 있다.

영연방 수장은 상징적인 자리로 세습되지 않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이를 자동으로 승계하지는 않는다.

앞서 영국 야당인 노동당은 21세기인 만큼 영연방 수장 자리는 영국 왕실이 아닌 회원국에서 돌아가며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 이어 엘리자베스 여왕이 직접 수장 자리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이 동조하면서 회원국 전체의 동의를 끌어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재임 기간 대부분의 회원국을 방문하면서 영연방의 결속을 다져왔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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