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보좌관과 드루킹 금전 거래 3월에 알아”

입력 2018.04.21 (13:37) 수정 2018.04.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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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이 민주당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측과 인사청탁과 관련한 수백만 원대의 금전거래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보좌관과 드루킹 측과의 금전 거래 사실을 3월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늘(21일) 더불어민주당 백두현 고성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보좌관과 드루킹과의 금전 거래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끈에 대해 알게 된 건 지난 3월 경"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 이후 진행상황이나 경위, 여러 가지 의혹 등이 정확하게 해명될 필요가 있다."면서 "신속한 경찰조사를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된다."며 신속한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보좌관이 드르킹으로 받은 금전의 성격이 인사청탁의 대가였는지, 보좌관이 금전 문제로 드루킹 측으로부터 협박을 받은 사실을 알았느냐는 등의 구체적 질문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서 여러가지 의혹들을 하루 속히 정리하고 정쟁이 매듭지어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답변을 피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이날 '드루킹' 김 모 씨가 오사카 총영사관 등 인사청탁이 거절되자 김 의원 측 A 보좌관에게 양 측에 오간 금전 관계를 언급하며 협박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뒤 김 의원은 언론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보좌관이 500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관련 사실을 알게 된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 메시지에서도 "경찰 조사를 통해 당사자가 해명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신속한 조사를 통해 확인되기를 바랍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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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1 13:37:21
    • 수정2018-04-21 17:46:11
    정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이 민주당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측과 인사청탁과 관련한 수백만 원대의 금전거래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보좌관과 드루킹 측과의 금전 거래 사실을 3월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늘(21일) 더불어민주당 백두현 고성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보좌관과 드루킹과의 금전 거래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끈에 대해 알게 된 건 지난 3월 경"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 이후 진행상황이나 경위, 여러 가지 의혹 등이 정확하게 해명될 필요가 있다."면서 "신속한 경찰조사를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된다."며 신속한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보좌관이 드르킹으로 받은 금전의 성격이 인사청탁의 대가였는지, 보좌관이 금전 문제로 드루킹 측으로부터 협박을 받은 사실을 알았느냐는 등의 구체적 질문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서 여러가지 의혹들을 하루 속히 정리하고 정쟁이 매듭지어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답변을 피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이날 '드루킹' 김 모 씨가 오사카 총영사관 등 인사청탁이 거절되자 김 의원 측 A 보좌관에게 양 측에 오간 금전 관계를 언급하며 협박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뒤 김 의원은 언론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보좌관이 500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관련 사실을 알게 된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 메시지에서도 "경찰 조사를 통해 당사자가 해명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신속한 조사를 통해 확인되기를 바랍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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