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드루킹 사건 “경찰 수사” vs “특검” 대립

입력 2018.04.21 (16:04) 수정 2018.04.21 (16: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 여부를 놓고 여야는 오늘도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이 나란히 특검 도입을 주장하는 데 대해 "경찰 수사를 지켜보는 게 우선"이라며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오늘(21일) 낸 논평을 통해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을 두고 정치권이 특검 도입을 논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경찰의 수사결과에 의혹이 남는다면 그때 가서 (특검 도입을) 논의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개헌과 민생을 볼모로 국회를 마비시키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당장 중단하라"며 "한국당은 정쟁에만 몰두하는 오만함을 중단하고 국회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면서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과 아주 각별한 사이임이 밝혀졌다"며 "김 의원 보좌관이 드루킹과 돈 거래를 하고 정보보고서까지 받아 보았다는 사실은 김 의원실과 드루킹이 한 팀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할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다."며 이 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즉각적 특검수용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도 이날 권성주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꼬리 자르기로 특검을 피하려 한다면 다가오는 선거에서 그 몸통이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화당은 최경환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천막을 걷으면 국회는 정상화되고 특검은 성사될 것"이라며 한국당 측에는 국회 보이콧을 중단을, 민주당 측에는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드루킹 사건 “경찰 수사” vs “특검” 대립
    • 입력 2018-04-21 16:04:28
    • 수정2018-04-21 16:16:13
    정치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 여부를 놓고 여야는 오늘도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이 나란히 특검 도입을 주장하는 데 대해 "경찰 수사를 지켜보는 게 우선"이라며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오늘(21일) 낸 논평을 통해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을 두고 정치권이 특검 도입을 논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경찰의 수사결과에 의혹이 남는다면 그때 가서 (특검 도입을) 논의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개헌과 민생을 볼모로 국회를 마비시키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당장 중단하라"며 "한국당은 정쟁에만 몰두하는 오만함을 중단하고 국회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면서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과 아주 각별한 사이임이 밝혀졌다"며 "김 의원 보좌관이 드루킹과 돈 거래를 하고 정보보고서까지 받아 보았다는 사실은 김 의원실과 드루킹이 한 팀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할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다."며 이 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즉각적 특검수용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도 이날 권성주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꼬리 자르기로 특검을 피하려 한다면 다가오는 선거에서 그 몸통이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화당은 최경환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천막을 걷으면 국회는 정상화되고 특검은 성사될 것"이라며 한국당 측에는 국회 보이콧을 중단을, 민주당 측에는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