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 합동 영결·추도식 엄수

입력 2018.04.21 (18:34) 수정 2018.04.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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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목숨을 잃은 29명의 합동 영결·추도식이 오늘 제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엄수됐다.

사고가 난 지 넉 달 만에 거행된 오늘 추도식에는 유가족과 시민을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권석창·김수민·송석준·지상욱·표창원 국회의원,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근규 제천시장, 조종묵 소방청장, 각계 기관단체 인사 등 천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제천 화재 참사는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자 교훈"이라며 "도지사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유가족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적극 고민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고인이 영면의 길로 평안하게 떠나기를 제천시민 모두가 기원한다"면서 "더 안전한 나라, 더 안전한 제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모사가 끝난 뒤 유가족 2명이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자 식장 안은 울음바다가 됐다. 유가족들은 추도식 마지막 순서로 헌화와 분향을 하며 고인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오열했다.

제천화재유가족대책위원회는 오늘 추도식을 끝으로 충북 제천시 청전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 시민 시장실에 마련한 합동 분향소를 철거하기로 했다. 하지만 분향소와 함께 운영 중인 유가족대책위원회 사무실은 그대로 유지한다.

제천시는 화재 참사 수습대책으로 이르면 다음 달 초 불이 난 스포츠센터 건물에 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1일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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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 합동 영결·추도식 엄수
    • 입력 2018-04-21 18:34:19
    • 수정2018-04-21 18:36:30
    사회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목숨을 잃은 29명의 합동 영결·추도식이 오늘 제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엄수됐다.

사고가 난 지 넉 달 만에 거행된 오늘 추도식에는 유가족과 시민을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권석창·김수민·송석준·지상욱·표창원 국회의원,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근규 제천시장, 조종묵 소방청장, 각계 기관단체 인사 등 천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제천 화재 참사는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자 교훈"이라며 "도지사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유가족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적극 고민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고인이 영면의 길로 평안하게 떠나기를 제천시민 모두가 기원한다"면서 "더 안전한 나라, 더 안전한 제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모사가 끝난 뒤 유가족 2명이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자 식장 안은 울음바다가 됐다. 유가족들은 추도식 마지막 순서로 헌화와 분향을 하며 고인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오열했다.

제천화재유가족대책위원회는 오늘 추도식을 끝으로 충북 제천시 청전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 시민 시장실에 마련한 합동 분향소를 철거하기로 했다. 하지만 분향소와 함께 운영 중인 유가족대책위원회 사무실은 그대로 유지한다.

제천시는 화재 참사 수습대책으로 이르면 다음 달 초 불이 난 스포츠센터 건물에 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1일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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