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구제역 돼지 백신 종류 ‘O+A형’으로 확대 검토

입력 2018.04.22 (11:36) 수정 2018.04.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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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 상시 백신 종류를 O형만 방어할 수 있는 단가 백신에서 O, A형을 방어하는 2가 백신(O+A형)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열린 구제역 백신 전문가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돼지 상시 백신 종류에 A형 백신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농식품부에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농식품부 내부적으로도 소와 마찬가지로 돼지에 대해서도 O+A형 백신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016년 1월 농식품부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상시 백신 종류를 0형 백신으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 돼지 농가에서 처음으로 A형 구제역이 터지자 2년여 만에 백신 정책 수정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A형 백신 추가 시 마리당 300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약 1천만 마리)와, 백신은 통상 두 차례씩 접종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최소 60억 원 가량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시 백신 종류는 전문가와 생산자 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뒤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구제역 방역이 마무리되면 언제부터 도입할 지 시간을 두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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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2 11:36:51
    • 수정2018-04-22 11:43:10
    경제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 상시 백신 종류를 O형만 방어할 수 있는 단가 백신에서 O, A형을 방어하는 2가 백신(O+A형)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열린 구제역 백신 전문가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돼지 상시 백신 종류에 A형 백신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농식품부에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농식품부 내부적으로도 소와 마찬가지로 돼지에 대해서도 O+A형 백신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016년 1월 농식품부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상시 백신 종류를 0형 백신으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 돼지 농가에서 처음으로 A형 구제역이 터지자 2년여 만에 백신 정책 수정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A형 백신 추가 시 마리당 300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약 1천만 마리)와, 백신은 통상 두 차례씩 접종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최소 60억 원 가량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시 백신 종류는 전문가와 생산자 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뒤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구제역 방역이 마무리되면 언제부터 도입할 지 시간을 두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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