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사 소유 계열사 주식 팔아야”

입력 2018.04.22 (13:24) 수정 2018.04.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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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회사가 보유 중인 대기업 계열사 주식을 매각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삼성생명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할 방안을 찾으라는 경고다.

금융위원회는 최종구 위원장이 20일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으며, 삼성증권 배당 사고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진입규제 개선 방안은 2분기 중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대기업 계열사 주식소유 문제의 경우 관련 법률이 개정될 때까지 해당 금융회사가 아무런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법 개정 이전이라도 금융회사가 단계·자발적 개선조치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금융권에서는 최 위원장의 이날 발언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당은 금산분리 차원에서 보험사가 계열사 주식을 보유자산의 3%(시장가치 기준)까지만 보유하게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이 법이 통과되면 지분 8.27%를 보유한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상당 부분을 매각할 수밖에 없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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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2 13:24:21
    • 수정2018-04-22 13:28:59
    경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회사가 보유 중인 대기업 계열사 주식을 매각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삼성생명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할 방안을 찾으라는 경고다.

금융위원회는 최종구 위원장이 20일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으며, 삼성증권 배당 사고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진입규제 개선 방안은 2분기 중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대기업 계열사 주식소유 문제의 경우 관련 법률이 개정될 때까지 해당 금융회사가 아무런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법 개정 이전이라도 금융회사가 단계·자발적 개선조치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금융권에서는 최 위원장의 이날 발언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당은 금산분리 차원에서 보험사가 계열사 주식을 보유자산의 3%(시장가치 기준)까지만 보유하게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이 법이 통과되면 지분 8.27%를 보유한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상당 부분을 매각할 수밖에 없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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