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예매율 90% 돌파…스크린 독점·요금 인상 비판도

입력 2018.04.22 (15:53) 수정 2018.04.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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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개봉되는 '어벤져스:인피니티워'(어벤져스3)의 실시간 예매율이 90%를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오늘(22일) 오후 3시 반 기준 통계에 따르면 어벤져스3의 실시간 예매율은 90.1%, 사전 예매관객수는 62만6천여 명을 기록했다. 영화계에선 전작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이 세운 사전 예매관객수 백만 명 기록을 어벤져스3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다시 불붙을 조짐이 보인다. '어벤져스3'는 전국 418곳 상영 영화관에서 총 1997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이 중 멀티플렉스 3사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스크린은 394곳 영화관에 1937개로 전체 확보 스크린의 97% 수준이다.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표면적인 스크린 수만 놓고 독과점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멀티플렉스 3사가 '어벤져스3' 개봉을 앞두고 관람료 인상 계획을 발표한 점도 논란을 부르고 있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각각 지난 11일과 19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천 원 인상했다. 메가박스는 오는 27일부터 관람료를 천 원 더 받는다. 멀티플렉스 측은 최저 시급 인상 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최근 5년 간 영화 관람료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두 배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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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벤져스3’ 예매율 90% 돌파…스크린 독점·요금 인상 비판도
    • 입력 2018-04-22 15:53:31
    • 수정2018-04-22 15:57:20
    문화
오는 25일 개봉되는 '어벤져스:인피니티워'(어벤져스3)의 실시간 예매율이 90%를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오늘(22일) 오후 3시 반 기준 통계에 따르면 어벤져스3의 실시간 예매율은 90.1%, 사전 예매관객수는 62만6천여 명을 기록했다. 영화계에선 전작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이 세운 사전 예매관객수 백만 명 기록을 어벤져스3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다시 불붙을 조짐이 보인다. '어벤져스3'는 전국 418곳 상영 영화관에서 총 1997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이 중 멀티플렉스 3사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스크린은 394곳 영화관에 1937개로 전체 확보 스크린의 97% 수준이다.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표면적인 스크린 수만 놓고 독과점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멀티플렉스 3사가 '어벤져스3' 개봉을 앞두고 관람료 인상 계획을 발표한 점도 논란을 부르고 있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각각 지난 11일과 19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천 원 인상했다. 메가박스는 오는 27일부터 관람료를 천 원 더 받는다. 멀티플렉스 측은 최저 시급 인상 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최근 5년 간 영화 관람료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두 배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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