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드루킹 사건’, 야당 대표들이 특검·국정조사 합의해야”

입력 2018.04.22 (16:27) 수정 2018.04.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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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 야당 대표들이 모두 모여서 특검과 국정조사에 대해서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22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드루킹과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의원이 특검에 협조하겠다며 미루고 청와대도 민주당에서 해야할 몫이라고 미루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악역을 뒤집어 쓰고 특검 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것은 지난 정부에서 했던 똑같은 수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지금 현재 포털에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댓글에 대한 조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정원 댓글조작, 드루킹 댓글조작으로 지난 대선, 지지난 대선 모두 이용 당했는데, 국회에서 최소한 (포털 사이트의) 댓글을 없애는 것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과 김경수 의원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한 데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안 후보는 "박 시장은 김 전 원장을 '황희 정승 같은 사람'이라 감싸더니 댓글조작의 중간총책 김 의원을 '멋있다'고 칭송했는데, 그런 도덕관과 판단력은 서울시장으로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는 것이고, 서울시민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어 "박 시장이 김기식과 김경수 후견인 역을 자임했는데, 그것은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 청와대에 충성한 것인가, 아니면 본심인가"라고 물으며 김 전 원장을 옹호한데 대해 박 시장이 시민에게 사과하고 트위터에 김 의원 응원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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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4-22 16: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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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 야당 대표들이 모두 모여서 특검과 국정조사에 대해서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22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드루킹과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의원이 특검에 협조하겠다며 미루고 청와대도 민주당에서 해야할 몫이라고 미루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악역을 뒤집어 쓰고 특검 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것은 지난 정부에서 했던 똑같은 수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지금 현재 포털에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댓글에 대한 조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정원 댓글조작, 드루킹 댓글조작으로 지난 대선, 지지난 대선 모두 이용 당했는데, 국회에서 최소한 (포털 사이트의) 댓글을 없애는 것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과 김경수 의원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한 데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안 후보는 "박 시장은 김 전 원장을 '황희 정승 같은 사람'이라 감싸더니 댓글조작의 중간총책 김 의원을 '멋있다'고 칭송했는데, 그런 도덕관과 판단력은 서울시장으로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는 것이고, 서울시민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어 "박 시장이 김기식과 김경수 후견인 역을 자임했는데, 그것은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 청와대에 충성한 것인가, 아니면 본심인가"라고 물으며 김 전 원장을 옹호한데 대해 박 시장이 시민에게 사과하고 트위터에 김 의원 응원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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