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조현민 그룹 경영 사퇴…조양호, 대국민 사과

입력 2018.04.22 (18:59) 수정 2018.04.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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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그룹 3세인 조현아·조현민 자매가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뗍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최근 한진 일가가 빚은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두 딸을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 열흘 만에 조현아, 조현민 두 자매가 그룹 경영에서 물러납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오늘 최근 한진 일가가 빚은 논란에 대해 국민과 대한항공 직원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조양호 회장은 먼저 "제 가족들과 관련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과 대한항공 임직원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회장으로서, 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조 회장은 "조현민 전무에 대해 대한항공 전무직을 포함해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도록 하고,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도 현재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최근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일으켰고, 장녀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은 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신설해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보임하고,

그룹 차원에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는 등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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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조현민 그룹 경영 사퇴…조양호, 대국민 사과
    • 입력 2018-04-22 19:00:46
    • 수정2018-04-22 19: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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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그룹 3세인 조현아·조현민 자매가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뗍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최근 한진 일가가 빚은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두 딸을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 열흘 만에 조현아, 조현민 두 자매가 그룹 경영에서 물러납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오늘 최근 한진 일가가 빚은 논란에 대해 국민과 대한항공 직원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조양호 회장은 먼저 "제 가족들과 관련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과 대한항공 임직원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회장으로서, 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조 회장은 "조현민 전무에 대해 대한항공 전무직을 포함해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도록 하고,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도 현재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최근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일으켰고, 장녀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은 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신설해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보임하고,

그룹 차원에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는 등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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